OTT 서비스, 특별한 '시청 경험'으로 구독자 충성도 높여야

반드시 시청해야 하는 '시청 경험'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

OTT뉴스 승인 2022.06.14 14:02 의견 0
브랜드 인지도(파랑)와 이해도(초록)를 나타낸 그래프(사진=hub). ⓒOTT뉴스

OTT 시장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각 플랫폼은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iSPotTV에 의하면 OTT 서비스가 브랜드 강화를 위한 광고 노출이 2019년과 2020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ub Entertainment가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 시장 선두주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생에 속하는 플랫폼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엇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OTT 서비스의 수많은 옵션에서 '차별화'는 새로운 구독자를 끌어들이고 기존 구독자들의 이탈을 낮추는 데 있어 인지도를 높이는 것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슬레이트' 극장 개봉 및 OTT 동시 공개 소식 이후 가입자 증가율(사진=hub). ⓒOTT뉴스

2020년 HBO맥스는 워너 브라더스의 영화 '슬레이트'가 극장 개봉과 동시에 HBO맥스에 공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깬 사건으로, 많은 창작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지만 새로운 가입자를 끌어들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극장과 OTT 플랫폼에서의 콘텐츠 동시 공개 소식은 발표 후 HBO맥스 구독률의 엄청난 상승을 가져왔다.

'슬레이트'는 HBO맥스에서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단일 콘텐츠지만, 새로운 구독자들은 그들이 서비스에 가입하기로 결정한 요인 또는 주된 이유로 해당 콘텐츠를 지목했다.

Hub의 설립자인 Jon Giegack은 "광고와 오리지널 콘텐츠는 더 이상 소비자에게 OTT 플랫폼을 차별화하는 데 충분하지 않습니다. 브랜드 충성도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반드시 시청해야 하는 '시청 경험'을 만드는 데에서 비롯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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