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이탈리아 정부에게 '5,910만 달러'의 세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셔터스톡). ⓒOTT뉴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이탈리아에서의 세금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5,910만 달러(한화 약 747억 원)를 지불했다.

밀라노 검찰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9년까지 조사 결과 탈세 혐의를 발견했다며 익명의 OTT 플랫폼에게 5,580만 유로(약 5,910만 달러)의 세금을 지불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처음엔 구체적으로 어떤 회사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의 조사에 의해 넷플릭스임이 밝혀졌다.

검찰 측은 넷플릭스가 이탈리아에서 200만 명의 구독자들에게 콘텐츠 제공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디지털 인프라에 의존해왔으며, 그렇기 때문에 세금을 납부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넷플릭스가 응한 것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문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며 "(넷플릭스는) 이탈리아 당국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협력 상태를 유지해 왔다. 이탈리아의 법이나 국제적인 규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4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며 이탈리아 로마에 새롭게 사무실을 신설했다.

[관련 기사]

● [단독] 넷플릭스, 로마 '이탈리아 본부' 신설…글로벌 공략 박차

Living past is my future.

OTT뉴스(오티티뉴스) 이지윤 기자 easy@ottnews.kr 이지윤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OTT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tt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