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넷플릭스, 로마 '이탈리아 본부' 신설…글로벌 공략 박차

"오리지널 이탈리아 콘텐츠 제작에 힘쓸 것"

이지윤 승인 2022.05.11 09:05 | 최종 수정 2022.05.11 12:08 의견 0
넷플릭스가 이탈리아 로마에 '이탈리아 본부'를 신설했다(사진=소파 이미지스). ⓒOTT뉴스

넷플릭스의 국제 공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넷플릭스는 로마에 이탈리아 본부를 신설했으며, 현지 콘텐츠 제작을 늘릴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 1분기에 넷플릭스가 전 세계적으로 20만 명의 구독자 손실을 밝힌 뒤의 움직임이기 때문에 OTT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넷플릭스 공동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는 이탈리아 언론에 자신과 이탈리아와의 인연은 약 15년 전, 넷플릭스의 우편 DVD 대여 사업을 운영하며 1년 동안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로 이사왔을 때부터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오늘 우리는 새로운 이탈리아의 집, 이탈리아에서 성장해나가는 비즈니스, 그리고 창의적인 커뮤니티에 속하게 됐다. 이탈리아의 넓은 폭과 다양성은 새로운 시리즈, 영화, 다큐멘터리 등과 같은 우리의 야망과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탈리아 콘텐츠 제작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앞으로 제작될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탈리아 콘텐츠에는 1860년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몰락해 가는 귀족계급의 비애를 그린 고전 소설 '레오파드(Il Gattopardo)'를 기반으로 한 시리즈 등이 포함되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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