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제작비↑·티빙 정체로 시장 예상치 하회 전망-메리츠

목표주가 17만 5,000원으로 하향

황지예 승인 2022.04.11 11:04 의견 0
메리츠증권은 올해 말 티빙 유료 가입자가 전년 대비 108만 명 순증한 324만 명일 거라 예측했다(사진=CJ ENM). ⓒOTT뉴스


메리츠증권은 11일 CJ ENM에 대해 1분기 제작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9만 원에서 17만 5,000원으로 하향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8,280억 원, 영업이익은 33.3% 감소한 625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평균인 영업이익 708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연결 편입되는 헐리우드 제작사 '엔데버' 반영 전 기준으로 미디어 부문은 외형 성장에 집중한 사업 전략으로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4,212억 원을 예상하나 제작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31.6% 감소한 368억 원을 전망한다"며 "TV광고는 콘텐츠 흥행으로 고성장이 지속되나, 티빙 가입자 정체로 디지털 광고 매출이 4.8%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말 티빙 유료 가입자는 전년 대비 108만 명 순증한 324만 명을 예상한다. 국내외 미디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최근 자본금 700억 원을 투입해 '스튜디오스'를 신설하고, KT스튜디오지니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본격적인 콘텐츠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미디어 사업과 더불어 고성장이 기대되는 음악 사업의 경우 팬덤이 탄탄한 자체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 중이며, 하반기 추가적인 보이그룹 데뷔를 위한 프로그램 론칭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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