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뭐부터 볼까? 확장된 '마블 세계관 톺아보기'

페이즈4와 직접 연관된 작품들 많아 관람 必

편슬기 승인 2021.11.10 17:01 의견 0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정식 서비스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보다 확장된 마블 세계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디즈니플러스가 서비스할 마블 관련 콘텐츠는 극장 개봉을 거친 마블 영화 이외에도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와 마블의 페이즈4를 열어갈 작품 및 이와 깊게 연계될 작품들이 줄줄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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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제공


마블 페이즈4의 시작 그리고 '오리지널'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3은 어벤저스 엔드게임으로 막을 내렸다.

페이즈4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스파이더맨2 파 프롬 홈'에 이어 그동안 무수한 개인 시리즈 제작 요구가 있었던 인기 캐릭터 '블랙 위도우'의 과거사를 다룬 영화 '블랙 위도우'가 본격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마블 최초의 아시안 히어로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도 빼놓을 수 없다. 세대교체를 알리며 신작들과 뉴페이스가 차례로 공개됨에 따라 반가움과 설렘도 느끼지만 한편으로 현재의 마블 시리즈를 있게 한 기존 캐릭터들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일부 캐릭터들은 디즈니플러스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통해 반가운 재회가 예정됐다. 그것도 많은 팬들을 보유한 주연급의 캐릭터들이 '단독 작품'으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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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완다비전' 중 완다 막시모프(사진=디즈니플러스).


■완다비전, 이룰 수 없던 사랑의 연장선을?

마블 세계관 속 최강자 중 한 명인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분), '완다 막시모프'는 그가 사랑한 '비전(폴 베타니 분)'과 결혼해 웨스트뷰라는 마을에서 행복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었다.

여기서 평소 마블을 즐겨봐 왔던 팬들은 이상함을 감지할 것이다. 분명 완다는 어벤저스 인피티니워에서 연인을 잃었기 때문이다. 인류의 평화라는 대의를 위해서 사랑을 포기해야만 했던 비극적인 장면을 모두가 기억하는데 장본인인 완다만 그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총 9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되는 '완다비전'은 남부러울 것 없던 결혼 생활에서 완다가 이상한 기류를 감지하고 점점 현재의 삶이 현실이 아니라고 의심하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다.

회당 제작비가 약 300억 원씩 들어갔을 정도로 한 편 한 편이 웬만한 영화 제작비와 동급인 수준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눈을 즐거울 예정.

이에 더해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막시모프 쌍둥이의 과거사와 페이즈4 닥터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와의 중요한 연결고리도 공개되면서 마블의 팬이라면 필히 관람해야 할 작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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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의 신 로키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날 작품 '로키'로 돌아온다(사진=디즈니플러스).


■빌런에서 우리 편으로 장난의 신 '로키'

어벤저스 엔드게임에서 잊지 못할 퇴장과 등장을 보여준 캐릭터 '로키'도 우리 곁을 찾는다. 얼떨결에 자신의 발치로 굴러들어온 테서렉트를 사용해 감옥에 갇힐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 로키.

그로 인한 시간선의 혼란이 발생하며 새로운 멀티버스(평행우주)가 생겨나게 되면서 드라마 ‘로키’가 시작된다. '어벤저스 엔드게임'을 중심 시간선으로 삼아 극 중 로키는 타 시간선의 ‘변종’을 체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드라마를 통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로키(톰 히들스턴 분)의 다양한 모습을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어 국내 마블, 특히 로키를 최애(가장 좋아하는)로 두고 있던 팬들의 허전한 마음을 꽉꽉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영화에서 돋보였던 재치 있는 입담 또한 눈여겨 볼 부분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로키의 말재간을 감당해낼 극 중 캐릭터는 누굴지 이목이 집중된다.

물리적인 충격 없이 단지 '말'만으로 중상을 입힐 수 있는 극중 캐릭터들의 촌철살인 대화가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 국내 정식 서비스가 타 국가보다 늦은 만큼 이미 로키는 해외에서 총 6편을 매주 한 편씩 서비스하며 로키 팬들의 갈증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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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콘과 버키반즈(윈터솔져)도 시청자 곁을 찾는다(사진=디즈니플러스).


■'팔콘 앤 윈터솔저'부터 다른 영웅도 속속

마블 페이즈3까지 캡틴 아메리카의 사이드 킥(보조 영웅)으로 등장했던 팔콘과 윈터솔저를 콤비로 앞세운 작품도 빼놓을 수 없다.

하늘을 날 수 있는 윙 슈트를 착용하는 팔콘(안소니 마키 분)과 왼팔의 메탈암으로 캡틴 아메리카를 도왔던 윈터솔저(세바스찬 스탠 분)가 팀을 이뤄 극을 이끌어 나간다.

어벤저스 엔드게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을 배경으로 아직 혼란한 사회 속 무정부주의 집단인 '플래그 스매셔'를 무너뜨리기 위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명사수 호크아이도 단독 작품으로 돌아온다. 앞서 언급한 세 작품에 이은 디즈니플러스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작으로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분)와 그 자릴 이어받을 후계자 케이트 비숍(헤일리 스테인필드 분)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 홍보 관계자는 "호크아이는 오는 24일 공개 예정이지만 아직 국내 서비스 일정은 정확하게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크아이 외에도 쉬 헐크, 미즈마블 등 마블 팬들을 놀라게 할 작품이 속속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마블의 페이즈4를 여는 작품들은 12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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