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6명의 친구들 <프렌즈: 리 유니언>

넷플리스: <프렌즈>
웨이브: <프렌즈: 리 유니언>

채지은 승인 2021.07.22 07:00 의견 0
<프렌즈> 공식 포스터(왼). <프렌즈: 더 리유니언> 공식 포스터(오른). 사진 나무위키, 다음 영화


[OTT뉴스=채지은 OTT 평론가] 마지막. 마지막은 항상 아쉽다.

우리가 즐겨 보던 방송이나 드라마의 마지막도 그렇다.

1994년부터 2004년, 10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세월을 거쳐 막을 내린 시트콤 <프렌즈>의 마지막도 전 세계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먹먹한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겠지만, <프렌즈>는 뉴욕에 사는 20대 친구 6명의 일상을 유머 있게 풀어내며 사랑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국의 시트콤이다.

웃음과 감동과 가르침을 주었던 6명의 친구를 보내기는 싫었지만, <프렌즈>는 다른 TV쇼가 그렇듯 끝을 맞이했다.

그리고 17년 후인 2021년, 6명의 친구가 다시 모였다. 한 명씩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만 봐도 눈물이 날 것 같던 <프렌즈: 리 유니언> 때문이었다.

<프렌즈: 리 유니언>은 배우들과 제작자들 그리고 전 세계 각국에 있는 <프렌즈>의 팬들이 만들어낸 다큐멘터리 형식의 토크쇼다.

다시 모인 배우들은 명장면들의 대본을 읽으며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고, 재구성된 세트장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프렌즈>라는 대작을 만들어낸 제작자들도 출연하여 캐스팅과 촬영장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전 세계 각국에 있는 <프렌즈> 팬들의 인터뷰 장면도 담아 6명의 친구의 이야기를 그려낸 시트콤 <프렌즈>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어 공부를 위한 미드로도 유명하지만, 시트콤 계의 전설인 <프렌즈>의 통계적 수치는 다음과 같다.

총 10개의 시즌, 23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프렌즈>는 220개 이상 지역에서 방영되었고, 여섯 시즌이 연달아 최고의 코미디 시리즈로 뽑혔으며, 일주일 평균 2,50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 마지막 회는 5,200만 명이 시청했고, 모든 플랫폼에 걸쳐서 총 1,000억 번 이상 시청됐다.

통계적 수치만 봐도 왜 지금까지도 전설로 남아있는지 알 수 있는 <프렌즈>는 미국 시트콤의 판도를 바꾸고 여러 유행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등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 영향력을 과시했다.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빅뱅이론>, <브로드시티> 등의 드라마도 <프렌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의 시트콤인 <남자 셋 여자 셋>과 <순풍 산부인과>에까지 영향을 끼쳤을 만큼 그 위상이 매우 높다.

<프렌즈>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 공식 포스터(왼쪽 위부터)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빅뱅이론>, <브로드시티>, <남자 셋 여자 셋>, <순풍 산부인과>. 사진 나무위키, 위키백과, 왓챠피디아


그렇게 영향력이 컸던 작품이고, 그렇게 사랑스러웠던 인물들이었으니, 그들이 모두 모여 한 화면에 있는 것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소식만으로도 전 세계의 많은 팬을 흥분하게 했음은 당연하다.

다시 만난 6명의 친구는 많은 시간이 지나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모습이었지만, 팬들에게는 그들의 등장 자체가 감격이고 감동이었다.

각자의 행복을 맞이하고 적절한 시기에 아름답게 끝을 맺었기 때문에 그 행복을 다시 들춰내 깨뜨리고 싶지 않다던 6명의 배우.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시즌이나 그들이 모두 함께 출연하는 작품을 다시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이 103분의 토크쇼만으로도 충분한 선물이다.

<프렌즈: 리 유니언> 토크쇼 중 진행자와 6명의 출연진(왼쪽부터) 제임스 코든, 제니퍼 애니스톤, 코트니 콕스, 매튜 페리, 리사 쿠드로, 데이빗 쉼머, 맷 르블랑. 사진 다음 영화


<프렌즈>의 팬으로서 <프렌즈: 리 유니언>이 주는 감동과 그들이 함께하는 장면이 주는 전율을 짧은 글로 다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 리뷰를 읽은 모든 사람, 특히나 <프렌즈>를 애정하는 사람들에게 <프렌즈: 리 유니언>을 강력히 추천한다.

끝으로 많은 세월이 지난 후에 대중 앞에 서기까지 어려움도 있었을 것이고 망설이기도 했을 것이지만, 그런데도 찾아와 준 6명의 친구, 레이첼(제니퍼 애니스톤 분), 모니카(커트니 콕스 분), 피비(리사 쿠드로 분), 로스(데이빗 쉼머 분), 챈들러(매튜 페리 분), 조이(맷 르블랑 분)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본 리뷰를 마친다.

<프렌즈: 리 유니언>은 웨이브에서 <프렌즈>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프렌즈: 리 유니언> ▶ 바로가기(웨이브)

<프렌즈> ▶ 바로가기(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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