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OTT 서비스 이용 실태 조사…토종 OTT 왓챠 '만족도 2위'

가장 많은 사용 경험 보유 플랫폼은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만족도 1위는 '넷플릭스', 토종 OTT '왓챠' 2위 차지

편슬기 승인 2022.06.21 14:06 의견 0

나일 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폰 정보 사이트 'Appliv TOPICS'에서 2022년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15~64세 남녀 1,112 명을 대상으로 OTT 서비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 토종 OTT로는 유일하게 '왓챠'가 순위권 내 포함돼 있어 성공적인 일본 시장 안착을 보이고 있다.

■ 과반수가 OTT 서비스 경험 있어, 20대가 77%로 최대

OTT 서비스 이용 경험(사진=Appliv TOPICS). ⓒOTT뉴스

OTT 서비스 이용 경험의 유무에 대해 질문한 결과 "현재 이용하고 있다"가 45.5%, "과거에 이용했었다"가 12.9%로 과반수가 이용 경험을 갖고 있었다.

한편 "이용한 적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41.6%로 보편적으로 보급됐다고 생각되는 OTT 서비스지만 사용한 적이 없는 사람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연령별 OTT 서비스 이용 경험(사진=Appliv TOPICS). ⓒOTT뉴스

연령별로 살펴보면 "현재 이용하고 있다"고 가장 많이 답한 연령층은 20대로 62.6%를 기록했다. "과거에 이용한 적 있다"는 14.4%로 20대의 OTT 서비스 이용 경험 보유자는 합계 77%로 나타났다. 거의 8할에 달하는 수치다.

10대를 제외하고는 연령층이 오를 수록 "현재 이용 중이다"라고 답한 수치가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며 "이용한 적이 없다"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40대, 50대에서는 "이용한 적이 없다"가 이용경험을 상회했다.

10대는 20대, 30대에 비해 이용경험자는 적지만 신용카드 등 지불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은 영향으로 추측된다.

■ 가장 많이 이용하는 OTT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이용한 적 있는 OTT 서비스(사진=Appliv TOPICS). ⓒOTT뉴스

"현재 이용하고 있다", "과거에 이용했었다"라고 답한 이들에게 "사용했던 OTT 플랫폼이 무엇이냐"고 질문한 결과 '아마존프라임비디오'가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사용된 OTT 플랫폼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 465명으로 설문조사 응답자 7할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는 아마존의 프라임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면 볼 수 있어 쇼핑 목적으로 등록하고 있던 이용자들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많은 것이 넷플릭스로 195명이 답했다. 응답자의 3할이 이용경험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 Hulu가 148명, U-NEXT가 126명, ABEMA프리미엄에 99명으로 나타났다.

■ 만족도 가장 높은 OTT는 '넷플릭스'

OTT 서비스 만족도 랭킹(사진=Appliv TOPICS). ⓒOTT뉴스

각 서비스 별 이용 경험을 보유한 이들에게 "만족"과 "불만족"을 5단계로 나눠 플랫폼 만족도를 평가 받았다.

만족이라면 5점, 불만족이라면 1점으로, 답변 평균치를 순위로 표시, 1위에 오른 것은 넷플릭스다. 이용자도 많고 만족도 역시 높다는 것이 순위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국내외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을 서비스 중이로 타사에서는 볼 수 없는 오리지널 작품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 '오징어 게임', '사랑의 불시착', '전라감독', '아사쿠사 키드', '기묘한 이야기' 등의 타이틀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2위로는 왓챠가 차지했다. 한국발 OTT 서비스로, 2020년에 일본에 상륙한 신진 OTT 서비스다. 타사에 비해 이용자 수는 아직 적지만 영화 팬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3위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가 차지했다.

■ 서비스 가입에 가장 중요한 건 '가격'

OTT 서비스 가입에 중요한 것(사진=Appliv TOPICS). ⓒOTT뉴스

OTT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OTT 서비스 가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315명이 '가격'이라고 답했다.

만족도 랭킹에서 TOP3 서비스의 경우 대부분 1,000엔(약 9천 원) 이하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었다. 저렴한 가격이 이용자의 좋은 평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다음으로 높은 것이 '작품 수'로 260명이 선택했다. 얼마나 많은 작품 수를 보유하고 있는지 역시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입소문'이라고 답한 이들은 62명으로 응답자의 약 1할을 차지했다. 주변의 평가보다도 자신에게 있어 사용하기 좋은지의 여부를 중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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