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로풋볼리그(NFL), 자체 OTT 출시…7월 예정

이르면 7월 출범…요금은 한 달 5달러 예상
애플, 아마존 등과 패키지로 제공될 가능성 有

황지예 승인 2022.05.26 12:10 의견 0
NFL이 자체 OTT NLF+를 출시한다(사진=셔터스톡). ⓒOTT뉴스


미국의 내셔널 풋볼 리그(NFL)가 자체 OTT 플랫폼 NFL+를 출시한다.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SBJ)이 애틀랜타에서 개최한 NFL 오너 미팅 보고서에 따르면 NFL은 이르면 7월, 모바일 중심 OTT 서비스인 NFL+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NFL은 각 팀의 구단주들에게 NFL+의 모델을 미리 선보인 바 있다.

요금은 한 달에 약 5달러(한화 약 6,300원)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라디오, 팟캐스트, 그리고 다양한 팀과 관련된 콘텐츠와 모바일에서 게임을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NFL은 야후와 버라이즌과 라이브 스트리밍 계약을 체결하고 게임을 중계해왔지만, 그 계약이 현재 만료됨에 따라 자체 OTT를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NFL은 여전히 애플과 아마존과 같은 새로운 미디어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NFL+는 "그 패키지로 제공될 수 있다"고 SBJ는 보도했다.

특히 NFL+의 중계권이 선데이 티켓에 NFL+의 판권이 포함될지 화제를 모았다.

'선데이 티켓’은 거주 지역에 무관하게 NFL 경기 대부분을 보여 주는 패키지 상품으로, 미국 풋볼 팬들 중 상당수는 거주지역의 방송사 등이 중계하지 않는 경기를 보기 위해 이 상품을 이용한다.

현재 이 패키지의 서비스 제공 권리는 미국 위성방송 업체 DirecTV가 가지고 있으나 2014년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 아마존과 애플이 선데이 티켓을 노리는 선두주자로 알려져있다. 거래액은 15억 달러에서 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애플과의 선데이티켓 협상이 이미 결정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만약 애플TV플러스가 선데이티켓과 NFL+ 패키지까지 보유하게 된다면, 이는 플랫폼에 큰 이점이 될 것이다.

애플TV+는 OTT 후발 주자로, 오리지널 콘텐츠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와 올 시즌 제휴를 맺고 금요일 밤 야구 경기를 스트리밍으로 중계하는 등 라이브 스포츠로 구독자를 유치하는 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각종 스포츠 리그도 자체 OTT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도 2023년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희망하고 있으며, 지난달 FIFA+가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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