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웨이브 머리, 하이힐 신은 '쉬헐크'에 "시대가 어느 땐데"

쉬헐크 외형 묘사에 팬들 의견 '분분'

편슬기 승인 2022.05.18 15:06 의견 0
"당신의 힙 라인 최고네요"라고 칭찬하는 예고편 장면(사진=유튜브캡쳐). ⓒOTT뉴스


쉬헐크의 공식 예고편이 18일 공개된 가운데 이를 확인한 팬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18일 디즈니플러스가 공개한 쉬헐크 공식 예고편에서는 사고를 계기로 헐크의 힘을 얻게 된 변호사 제니퍼 월터스(타치아나 마스라니 분)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대중과 팬들에게 익숙하고 반가운 얼굴인 브루스 배너(마크 러팔로 분)도 등장해 원년 멤버의 지원으로 극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예고편 일부 장면에 대해 "시대착오적이다"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쉬헐크 변신 전 후의 사진(사진=유튜브캡쳐). ⓒOTT뉴스

주인공 제니퍼가 헐크로 변할 때 짧은 곱슬 단발머리에서 긴 웨이브 머리로 헤어스타일이 변화하는 점과 드레스 및 원피스를 입고 몸매를 자랑하는 장면이 바로 그 지점이다.

쉬헐크로 변신한 이후의 헤어스타일은 직모에 자연스러운 웨이브 펌을 넣은 모습이다. 팬들은 왜 헐크로 변신을 하는데 머리카락이 길어지고 펌을 한 듯 컬이 들어가 있느냐며 지적했다.

또한 브루스 배너의 헐크 모습과 제시카의 헐크 모습이 확연하게 차이 나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

브루스 배너가 변한 헐크의 모습은 보통 인간과는 몇 배 이상은 차이 나는 큰 덩치를 자랑한다. 하지만 쉬헐크는 피부가 초록색으로 변하고 근육이 조금 더 붙을지언정 크게 덩치가 커진 모습은 아니다.

브루스 배너의 헐크와 제시카월터스의 헐크 덩치 차이(사진=유튜브캡쳐). ⓒOTT뉴스

이에 대해 한 마블 팬은 제시카 월터스가 쉬헐크가 된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

코믹스 판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해 수혈이 필요했던 제시카에게 사촌인 브루스 배너가 수혈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제시카가 인간과 헐크의 피를 반반씩 갖게 되면서 쉬헐크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헐크에 비해 덩치가 크지 않다는 것.

하지만 타 코믹스를 살펴보면 쉬헐크의 덩치나 근육이 적어도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보다 커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브루스 배너처럼 크게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운동한 몸 같아서 아쉽다", "변호사 생활을 이어간다는 모습을 포스터에 나타낸 건 좋은데 그걸 매끈한 종아리, 높은 하이힐, H 라인 스커트로 표현했어야 했나", "그래도 디즈니다 일단 뚜껑 열고 나서 판단하자"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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