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뉴스=손여운 OTT 평론가]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25일부터는 영화관에서 팝콘도 먹을 수 있게 됐다.
코로나 사태 이후 사상 최악의 침체에 빠졌던 극장가는 이번 조치가 업계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인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 2'는 이미 개봉일부터 전석 매진이다.
이에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벌써부터 '스크래치 쿠폰 사은 행사', '버터구이 오징어 덤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며 관객 모시기에 나섰다.
한편 OTT 업계는 시청자를 사로잡을 '꿀잼' 콘텐츠를 준비하며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OTT 플랫폼 중 티빙,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에서 각각 주력으로 밀고 있는 드라마를 살펴보자.
◆ '괴이' (4/29)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 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좀비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류용재 작가와 함께 각본을 썼고,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괴이'에서 주목할 만한 배우는 바로 구교환이다.
배우 구교환은 이번 작품을 통해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로 변신하고, 아내이자 천재 문양 해독가로 분한 배우 신현빈과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괴이'는 오늘 29일(금) 티빙에서 전편 공개 예정이다.
◆ '안나라수마나라' (5/6)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분)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 분)이 나타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구르미 그린 달빛' 김민정 작가가 집필했다.
드라마 속 '리을'은 버려진 유원지에서 미녀라 이름 붙인 앵무새와 함께 살면서 온갖 소문과 궁금증을 일으키는 미스터리한 존재다.
한류스타 지창욱의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는 5월 6일(금) 넷플릭스에서 단독으로 공개된다.
◆ '키스 식스 센스' (5/25)
5월 중에는 동명의 네이버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키스 식스 센스'도 출격한다.
드라마를 끌고 가는 배우 중 돋보이는 사람은 바로 윤계상이다.
그가 맡은 차민후는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인물로,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홍예슬(서지혜 분)과 로맨스를 펼친다.
두 주연 배우인 윤계상과 서지혜는 SBS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 이후 '키스 식스 센스'에서 17년 만에 재회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짜릿한 초감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는 5월 25일(수)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점 공개된다.
◆ '장미맨션' (5/13)
한편, 극한의 현실 공포와 강렬한 서스펜스로 시청자들을 초대하는 작품도 있다.
바로 배우 임지연, 윤균상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장미맨션'이다.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지나(임지연 분)가 민수(윤균상 분)와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나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언니의 실종을 추적한다.
배우 임지연은 어딘가 수상한 이웃들과 균열이 찾아온 일상에서 오는 불안과 공포 뿐 아니라 사건을 파헤쳐가는 캐릭터의 집념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형사인 민수는 집요한 행동파답게 지나의 조력자로 함께 실종 사건을 파헤친다.
극 중 배경은 아파트인데, 평범한 일상에 파고드는 현실적 공포를 그리기 위함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평범한 겉모습 뒤에 탐욕스러운 속내를 숨기고 사는 수상한 이웃들과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비밀들이 여름을 앞두고 어떤 공포를 선사할지 궁금증이 인다.
티빙 오리지널 '장미맨션'은 오는 5월 13일(금)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지금까지 '괴이'부터 '장미맨션'까지, 각 OTT에서 앞으로 공개할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공개 날짜 순서대로 살펴봤다.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 라인업만큼 흥미로운 콘텐츠가 한가득이다.
오랜만의 영화관 나들이도 좋지만, 재밌어보이는 OTT 작품들을 놓치긴 아깝지 않은가!
이 글이 시청 콘텐츠 선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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