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퍼스코리아, 일본 K콘텐츠 열풍으로 긍정적 전망-리서치알음

적정주가 5,090원 제시

황지예 승인 2022.04.19 14:37 의견 0
일본 내 제4차 한류 열풍으로 코퍼스코리아 주가 전망이 밝다(사진=코퍼스코리아). ⓒOTT뉴스


리서치알음은 19일 코퍼스코리아에 대해 일본 내 한류 콘텐츠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로는 5,090원을 제시했다.

코퍼스코리아는 일본향으로 K-콘텐츠를 배급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현재까지 17년간 약 500편 이상의 콘텐츠를 공급해왔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 한류의 시작으로 기존 여성 팬 외에 일본 중장년 남성층사이에서 K-콘텐츠 열풍이 시작했다"며 "올 4월 4일 기준 일본 넷플릭스 시청률 Top 10 프로그램 중 7개 프로그램을 K-콘텐츠가 장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두 편의 신규 제작 드라마가 기대되고, 편당 매출액은 약 1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올해 하반기 편성을 위해 OTT와 다수의 종편 채널 사업자들과 계약 중이다"라고 밝혔다.

코퍼스코리아의 배급 사업은 원작IP(지적재산권) 소유자(국내방송사, 제작사)로부터 연평균 15~20편(120~150억 원)의 콘텐츠 방영권을 7년 단위로 계약하는 구조다.

이 연구원은 "코퍼스코리아는 뛰어난 IP 구매력을 기반으로 7년간 여러 OTT에 재판매를 해온 업체로 K콘텐츠 수요가 증가할수록 배급이익률이 상승하는 구조"라며 "웹툰과 웹소설 등 IP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과 원 소스 멀티유즈(OSMU)가 가능한 사업 구조로 변화를 추진 중이라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콘텐츠 수요가 높을수록 다양한 OTT 채널에 방영돼 콘텐츠 구매비용 대비 큰 매출액을 창출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코퍼스코리아는 일본 자회사 ‘코퍼스재팬’을 통해 현지화 작업에 대한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IP 소유자와 일본 OTT 모두 코퍼스코리아를 통한 배급을 선호한다"며 "일본 내 K-콘텐츠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OTT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tt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