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사운드트랙 #1' 한소희 "캐릭터 싱크로율 90%" 자신감

제작발표회, 주연 한소희·박형식 참여
20년 지기 여사친·남사친 케미 보여줘
오늘(23일) 오후 4시 디즈니플러스 단독 공개

황지예 승인 2022.03.23 13:45 의견 0
한소희와 박형식이 '사운드트랙 #1' 제작발표회에서 케미를 보여줬다(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1' 제작발표회가 오늘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한소희, 박형식이 참석했다. 감독 김희원은 코로나 확진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제작발표회는 '사운드트랙 #1' 속 명대사 토크로 시작됐다.

극 중 이은수 역을 맡은 한소희는 "짝사랑은 아련한 게 아니라 미련한 거야"라는 대사를 두고, 은수라는 캐릭터가 짝사랑의 감정을 몰라서 짝사랑과 관련된 작사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며 "저는 짝사랑의 감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선우 역을 맡은 박형식 또한 "짝사랑 안 해본 사람이 있는가? 저도 차여도 보고 다 해봤다"며 은수를 짝사랑하는 선우의 마음이 이해됐다고 덧붙였다.

사랑과 우정사이에서는 뭘 선택할 거냐는 질문에 한소희는 "사랑을 선택하겠다"고 답했고 박형식도 "이미 마음이 생긴 후에는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저도 사랑을 선택할 것 같다"고 답하며 사랑의 설렘을 전했다.

한편 짝사랑을 한 마디로 묘사해달라는 요청에 박형식이 "짝사랑은 다크초콜릿이다. 사랑은 사랑인데 씁쓸하기 때문이다"라고 답하자 한소희는 "사랑은 인스턴트 식품이다. 몸에 안 좋은 걸 알면서도 계속 하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이어 스틸컷을 공개하며 관련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형식은 사진작가 한선우 역을 맡았다(사진

박형식이 맡은 한선우는 사진작가로, 사진작가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카메라가 없어서 기능적인 부분부터 배웠다. 조명 만지는 법이나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배우느라 고생했다"며 "사진 실력도 타고나는 것 같다. 저는 아무리 배워도, 뭘 찍어도 이상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소희는 작사가를 표현하기 위해 "작품 속 등장하는 노래들의 가사를 생각하려고 노력했고, 모르는 감정들도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을 많이 했다"며 "눈이 좋은데 안경을 착용하거나 머리도 내추럴하게 묶기도 했다"며 연기 변신에 기대를 모았다.

두 배우는 회상씬에서 교복을 입은 스틸컷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서로의 교복 소화력에 박형식은 99점, 한소희는 90점으로 점수를 매기며 시종일관 '찐친' 케미를 보여줬다.

또한 한소희는 김희원 감독의 에너지가 현장을 압도할 정도였고, 워낙 유쾌해서 무거운 씬을 찍더라도 편하게 만들어줘 믿고 따랐다며 김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박형식 또한 "감독님이랑 수다 떨러 오는 현장 같았다. 촬영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며 화기애애한 촬영장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한소희와 함께 작품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가 붙어 있으면 어떤 그림일까? 연기의 호흡은 어떨지? 궁금했다"며 "(한소희) 전작은 액션 등 강한 캐릭터가 많았는데 이런 장르는 어떻게 소화할지 궁금했다. 촬영 해보니 더더욱 앞날이 기대되는 배우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한소희의 장점으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고 도전 의식도 뛰어나다"고 꼽으며 "나보다 어리지만 본받을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생계형 작사가 이은수 역을 맡았다(


한소희는 "제가 낯을 가리는 편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박형식이 말도 걸어주고 장난 쳐줬다. 현장에 나타나면 사람이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며 "장난기가 많지만 저보다 훨씬 데뷔를 먼저 하신 만큼 보고 배울 점이 많았다. 현장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고 힘들고 지친 내색 없이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각 캐릭터와 배우 본체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박형식은 "처음에는 60%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우에게 공감이 많이 돼서 80%"라고 답했으며 한소희는 "실제 성격이랑 잘 맞는 캐릭터를 맡아서 연기할 때 고민해야 할 부분이 줄어들었다. 싱크로율은 90%"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한소희는 "기존에 제가 했던 캐릭터랑 좀 다른 캐릭터라 설레고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디즈니를 통해 여러 나라의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박형식은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다운받고 가입해서 '로키'를 시청했다며 "디즈니플러스에서 저의 작품이 나와서 영광이고 기쁘다.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사운드트랙 #1'은 20년 지기 친구인 선우와 은수가 2주간 동거를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로맨스 뮤직 드라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로 오늘(23일) 오후 4시에 디즈니플러스에서 단독 공개되며, 총 4부작으로 매주 한 편씩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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