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아이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아이치이).


중국 OTT 플랫폼 '아이치이(iQiyi)'가 손예진과 정해인 주연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밥 방영 소식을 알렸다.

3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소식에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최초로 중국의 방영 허가를 받으면서 한한령(한류 제한령·限韓令)이 완화 내지는 종료 시점이 임박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초 6년 만에 한국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가 중국에서 방영된데 이어 두 달 만에 한국 드라마가 또 중국 문을 두드린 것이다.

다만 <사임당 빛의 일기>는 지방 방송사인 후난(湖南)성의 후난미디어그룹 산하 후난위러(호남오락)와 온라인 플랫폼인 망고 TV가 협력해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2016년 후 공식 방영하는 첫 한국 드라마라는 평도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올해 1월 중국의 방송 당국에 방영을 신청했고 한 달 만인 2월 중순 방영 허가를 받았다.

주중한국 대사관 측은 "사드 이후 최초로 중국 광전총국에서 온라인 방영허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5월에는 중국 리메이크 버전으로도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