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이 공개 이후 넷플릭스가 공식 집계하는 '시청 시간 기록'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를 배경으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렸음에도 선정성이 지나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여성 혐오적인 장면이 다수 포함돼 비판을 받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여성 혐오적이라고 지적받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성폭행 장면으로, 학교폭력 가해자인 남학생들이 여학생 '은지'의 상의를 벗기고 이를 불법 촬영 하는 등 성적으로 괴롭히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으로 등장하는 연기자의 상체가 노출되기도 했다.
두 번째는 미혼모인 학생이 혼자 아이를 낳는 장면으로, 다리 사이로 양수가 흐르는 장면을 클로즈업 하는 등 출산 장면을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그려내 뭇매를 맞았다.
두 장면 모두 원작에 존재하는 장면도 아닐 뿐더러 극 진행상 필수적인 요소도 아니라 뜬금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 번째는 여성 캐릭터들의 납작한 쓰임이다.
<지우학>과 같은 좀비 아포칼립스에는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유발하는 '민폐' 캐릭터가 클리셰로 등장하곤 하는데, <지우학> 속에서 '민폐'를 끼치는 캐릭터는 거의 다 여성 캐릭터로 그려졌다는 것이다.
특히 주인공인 '남온조'는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로 '발암'이 뜰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답답한 캐릭터라는 평을 듣고 있다.
원작에서 온조가 보여준 모습과는 다르게 각색됐기 때문에 더욱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하고 있다.
또한 위에서 성폭행·학교폭력 피해자인 은지가 각성하는 장면이 고작 머리를 묶고 틴트를 바르는 장면으로 표현됐으며, 가해자들이 제대로 처벌되지 않고 은지가 마지막에 군 실험체로 이용되며 결말을 맺는 것도 전형적인 '불행 포르노'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청산 엄마나 극 중 '빌런'이라고 불릴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공분을 사는 캐릭터 나연이 시종일관 핑크색 가디건을 입고 있거나, 여학생들은 위기의 순간에도 소리만 지르는 존재들로 표현되고 힘 쓰는 역할은 거의 다 남학생이 맡는 등 여성 캐릭터는 단편적으로 다뤄졌다는 지적이 많다.
이재규 감독은 "성폭행·학교폭력 장면을 자극적으로 소비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현실을 보여주려 했다"고 밝혔으나, 최근 다수의 영화에서 성폭행과 같이 민감한 장면은 최대한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넘어가려는 시도를 하는 가운데 문제 의식 없이 폭력적인 장면을 연출했다는 비판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B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 이동진 평론가가 영화 <내부자들>을 비평하며 "비판하는 대상을 보여주면서 그 장면을 즐기는 것은 아닐까?"라고 말한 것을 빌려 <지우학>을 비판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이전에도 <오징어게임>에 여성 혐오적인 요소가 다수 포함돼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연일 매체에서 <오징어게임>, <지우학>의 전세계적인 흥행을 보도하는 가운데, K-콘텐츠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순위만 내세우며 작품이 가진 여러 문제들을 덮어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때다.
〈All of Us are Dead〉, can’t you make content without misogyny?
Since its release, the Netflix original series 〈All of Us are Dead〉 has been doing well, taking the top spot for three weeks in a row on Netflix's official 'watching hours' chart.
However, despite the fact that the story of teenagers is drawn against the backdrop of a school, concerns are high that the sensationalism is excessive.
In particular, it has been criticized for including many misogynistic scenes.
There are three main points in "All of Us are Dead" that are pointed out as misogynistic.
The first is a sexual assault scene, in which male students, the perpetrators of school violence, sexually harass the female student 'Eun-ji' by taking off her top and filming it illegally.
In the process, the upper body of the actor who appeared as a student was exposed.
The second was a scene where a single mother gave birth to a child alone, and was criticized for drawing too provocative scenes of childbirth, such as a close-up of amniotic fluid flowing between her legs.
Neither scene exists in the original, nor is it an essential element in the progress of the play.
The third is the flat use of female characters.
In zombie apocalypse such as 〈All of Us are Dead〉, 'nuisance' characters that cause viewers' frustration often appear as clichés. that it was drawn with
In particular, 'Nam Onjo', the main character, is being evaluated as a frustrating character by viewers to the extent that 'carcinogen' appears as a related search term on a portal site.
Because it was adapted differently from the appearance of Onjo in the original, viewers are not able to win more sympathy.
In addition, the scene in which Eun-ji, a victim of sexual assault and school violence, wakes up is expressed as a scene where her hair is tied and tinted is applied. Can be seen as.
In addition to this, Nayeon, a mother of Cheongsan or a character who infuriates viewers enough to be called a 'villain' in the play, is wearing a pink cardigan all the time, or the female students are expressed as screaming beings even in moments of crisis, and almost all the roles they exert are male students. Many critics have pointed out that the female characters, such as Lee, were handled in a fragmentary way.
Director Lee Jae-gyu said, "I did not intend to consume scenes of sexual assault and school violence provocatively, but to show reality." Criticism of directing violent scenes without any awareness of the problem is still valid.
In an internet community, critic Lee Dong-jin criticized the movie <Inside Men> in Btv <Dongjin Lee's Paiaquia> and said, "Isn't it possible to enjoy the scene while showing the object of criticism?" and borrowed 〈All of Us are Dead〉 also criticized.
Netflix has previously been criticized for containing many misogynistic elements in "Squid Game".
While the media reports the worldwide box office success of 'Squid Game' and 'All of Us are Dead' in the media every day, it is necessary to look at whether K-content is going in the right direction and whether it is covering up various problems with the work only by making a ranking. it's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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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私たちの学校は〉、女性嫌悪なしでコンテンツできない?
ネットフリックスオリジナルシリーズ〈今、私たちの学校は〉が公開以来、ネットフリックスが公式集計する「視聴時間記録」チャートで3週連続1位を占めるなど宣伝している。
だが、学校を背景に青少年たちの話を描いたにも選定性が過ぎるという懸念の声が高い。
特に女性嫌悪的な場面が多数含まれて批判を受けている。
〈今、私たちの学校は〉で女性嫌悪的と指摘されている部分は大きく3つある。
最初は性暴行シーンで、学校暴力加害者である男子生徒が女子生徒「ウンジ」の衣装を脱いでこれを不法撮影するなど性的に苦しむ場面が登場する。
この過程で学生として登場する演技者の上体が露出されたりもした。
二つ目は、未婚の学生が一人で子供を産むシーンで、足の間に羊水が流れるシーンをクローズアップするなど、出産シーンを過度に刺激的に描き出してきた。
どちらの場面も原作に存在する場面でもないだけでなく、劇進行上必須の要素でもなく、煽りないという評価を受けている。
三つ目は女性キャラクターたちの平らな使い方だ。
〈今、私たちの学校は〉のようなゾンビアポカリプスには視聴者たちの苦しみを誘発する「迷惑」キャラクターがクリシェとして登場し、<今、私たちの学校は>キャラクターはほぼすべて女性キャラクターで描かれたということだ。
特に主人公である「ナム・オンジョ」はポータルサイト関連検索語で「発がん」が浮かぶほど視聴者たちに苦しいキャラクターという評価を聞いている。
原作で温調が見せた姿とは違って脚色されたため、さらに視聴者たちの共感を買えなくなっている。
また、上で性暴行・学校暴力被害者であるウンジが覚醒する場面が精々頭を結んでティントを塗るシーンで表現され、加害者たちがきちんと処罰されず、ウンジが最後に軍実験体として利用され、結末を結ぶのも典型的な「不幸ポルノ」と見ることができる。
この他にも、清算ママや劇中「ビラン」と呼ばれるほど視聴者たちに空挺を買うキャラクターナヨンが終始一貫してピンク色のカーディガンを着ていたり、女子生徒たちは危機の瞬間にも声だけ叫ぶ存在で表現され力づける役割はほとんどすべて男子生徒この担当するなど女性キャラクターは断片的に扱われたという指摘が多い。
イ・ジェギュ監督は「性暴行・学校暴力シーンを刺激的に消費しようとする意図ではなく現実を見せようとした」と明らかにしたが、最近多数の映画で性暴行のように敏感なシーンは最大限比喩的に表現し、越えようとする試みをする中問題意識なしで暴力的な場面を演出したという批判は依然として有効だ。
あるインターネットコミュニティでは、Btv <イ・ドンジンのパイアキア>でイ・ドンジン評論家が映画<内部者たち>を批評し、「批判する対象を見せながら、その場面を楽しむのではないだろうか?」と言ったことを借りて〈今、私たちの学校は〉を批判したりもした。
ネットフリックスは以前にも<イカゲーム>に女性嫌悪的な要素が多数含まれて非難を受けたことがある。
連日メディアで<イカゲーム>、<今、私たちの学校は>の世界的な興行を報道する中、Kコンテンツが正しい方向に行っているのか、順位だけ打ち出して作品が持つ様々な問題を覆っているのではないか振り返らなければならない時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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