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강타한 2021년은 OTT 열풍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던 기념비적인 해로 남을 것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이전과 같지 않으니 OTT 서비스를 통한 작품 감상은 활발할 수밖에 없도록 자리매김했다. 가기 어려운 극장가를 대신하여 OTT 플랫폼에서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활발히 등장했던 걸 보면 알 수 있다.
OTT 서비스 경쟁이 더욱 심해질 2022년 새해, 새로운 영화가 정신없이 쏟아지기 전에 한 번 더 짚어보자.
집계한 올해 전 세계 넷플릭스 구독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영화 목록 TOP 10을 준비했다. 몇 작품이나 감상했는지 생각하며 살펴보자.
순위는 전세계의 VOD, OTT 드라마 또는 영화의 시청률을 집계하는 웹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이다.
1. 오늘부터 히어로(We Can Be Heroes)
슈퍼히어로가 존재하는 세계. 하지만 슈퍼히어로가 외계인에 납치됐다면 세상은 누가 지키지?
오늘부터 히어로는 외계인에 납치된 슈퍼히어로를 구하기 위해 슈퍼히어로 2세들이 활약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2. 레드 노티스(Red Notice)
보수와 진보, 선과 악, 흑과 백 등 이 세상은 서로에게 필연적인 존재가 만나 균형을 이룬다. FBI 프로파일러와 전 세계에 지명 수배가 내려진 예술품 도둑의 만남처럼 말이다.
레드 노티스는 전설적인 사기꾼을 잡기 위해 도둑과 프로파일러가 손을 잡고 벌어지는 일을 담은 액션 스릴러 영화다.
3. 아미 오브 더 데드(Army of the Dead)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좀비로 가득한 세상에서도 한 탕을 노리는 사람이 있겠어?'라는 생각에 반박하는 작품이다.
영화 '300'의 감독으로 인기를 얻은 잭 스나이더가 연출에 참여하여 화제된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좀비들이 점령한 라스베이거스에 거액이 담긴 금고를 노리는 용병들의 이야기다.
4. 위시 드래곤(Wish Dragon)
중국판 지니가 등장했다. 존조와 성룡이라는 화려한 라인업과 함께 말이다.
찻주전자를 문질렀을 때 등장하는 마법적 존재가 푸른색 몸체가 아닌 거대한 용을 기대한다면 위시 드래곤이 기다리고 있다.
5.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은 아미 오브 더 데드의 속편이다.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은 좀비 사태가 시작되는 상황을 배경으로, 좀비와 맞서 싸우는 모습보다는 금고털이 과정을 더 세세히 다룬다.
6.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The Mitchells vs. The Machines)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은 디지털기기에 익숙한 자녀세대와 인터넷 문화에 적응하기 힘든 부모세대의 차이를 그려낸 작품이다.
7. 아빠가 되는 중(Fatherhood)
2011년 출간된 매튜 로젤린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한 아빠가 되는 중은 아내를 잃음과 동시에 아빠가 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육아 새내기 아빠가 주변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8. 더 길티(The Guilty)
2018년 개봉한 동명의 덴마크 영화를 리메이크한 더 길티는 야간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시작한다. 납치된 전화 속 여성을 구하기 위해 무작정 사건에 뛰어든 경찰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9. 예스 데이(Yes Day)
초대형 아이스크림 먹기 챌린지부터 물 풍선 싸움도 "예스!"
도전적이었던 여자는 가정을 꾸리면서 '안 돼', '하지마'라는 부정어만 외치는 엄마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이들은 모든 행동에 제약이 생기니 엄마와 갈등이 생긴다. 그렇게 탄생한 '예스 데이'
예스 데이는 아이들의 요구에 무조건 '예스'만 외쳐야 한다. 금지했던 일에 함께 도전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0. 러브 하드(Love Hard)
데이팅 앱의 이상을 꿈꾸지만 현실만 마주하는 여자가 있다.
러브 하드는 데이팅 앱에서 완벽한 데이트 상대를 찾지만 매번 실패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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