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아케인', "롤(LoL) 유저와 일반인 모두 즐길 수 있어"
애니메이션 반응 따라 게임 내 영향 있을 수도
편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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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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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의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세계관을 활용한 첫 장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이 7일 오전 11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라이엇게임즈의 '아케인(Arcane)'은 LoL 챔피언 '징크스'와 '바이' 자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총 3막 구성에 1막당 3회차로 이뤄져 있다.
아케인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에서 유토피아로 여겨지는 도시인 '필트오버'와 오염된 지하 도시 '자운'을 배경으로 누구나 마법을 제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마법공학'의 발명으로 얽히는 두 지역의 대립과 균형을 보여준다.
특히 아케인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유저들이라면 익숙할 화풍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한층 더 친밀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아케인 공개에 앞서 공동제작자인 '크리스티안 링케'와 '알렉스 이'와의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애니메이션 제작과 관련한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이들은 인터뷰에서 '아케인'에 대한 한국 팬들의 반응에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게임을 하지 않는 일반인들도 애니메이션 자체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아케인'에서 주 무대로 나오는 '필트오버'와 '자운' 외에도 다른 지역과 챔피언들의 이야기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안 링케는 "아케인이 공개되면 한국에서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한국 팬들은 매우 깐깐하고 기준이 높은 엄청난 팬들"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이 역시 "라이엇게임즈 초창기 게임을 개발하기 시작했을 때 e스포츠와 무료 게임을 목표로 했는데 한국에서 게임문화가 커지는 것을 보며 기뻤다. 한국은 e스포츠의 본고장이자 팬들이 많은 곳"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동제작자들은 이번 '아케인'이 첫 시도에 불과하다며, 이에 대한 평가에 따라 추가 애니메이션 제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롤 게임 자체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아케인’에서 반응이 좋은 캐릭터가 앞으로 게임에서 더욱 발전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라이엇게임즈의 아케인은 넷플릭스에서 원어 및 우리말 더빙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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