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손 잡은 스튜디오드래곤, 美시장 진출 기대
배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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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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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뉴스= 배세진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애플TV플러스 오리지널 제작 등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 9일 진행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애플TV플러스로부터 시리즈 오더를 받았다고 밝혔다. 애플TV플러스는 애플의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다.
제작할 작품명은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로 30분씩 총 10회차로 구성된다. 회사는 미국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한 스카이댄스(Skydance)와 공동 제작할 예정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확한 제작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라면서도 "다만 미국 시장 진출에 주목하는 이유는 미국 드라마 회당 제작비가 한국 드라마 한 편 제작비와 맞먹는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피소드당 제작비 100억원의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프로젝트가 1년에 5개인데, 각각 시즌1만 진행해도 스튜디오드래곤의 20년 매출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와 후속 프로젝트에 대한 실적 추정은 아직 반영하지 않았다"며 "이번 작품의 방영이 시작되는 2022년 하반기부턴 미국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실적 추정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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