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도 정부 OTT 규제 발표에 OTT 사업자 긴장

장헌영통신원 승인 2021.03.01 14:19 의견 0
인도의 한 시가지 사진 Laurentiu Morariu 언스플래쉬


[OTT뉴스=뉴욕 장헌영 통신원] 인도 정부는 지난 26일 'SNS와 OTT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OTT가 폭력, 유혈 사태 및 야만적인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성폭력, 여성에 대한 객관화, 여성 캐릭터에 대한 잔인함을 보여준다고 했다. 또 OTT를 이용하는 남성의 마음을 더럽히고 있다고도 했다.

퇴직한 고등 법원 또는 대법원 판사가 이끄는 독립 자율 규제 기관이 콘텐츠와 관련된 문제를 결정하게 된다.

새로운 규제 방침에 따르면 OTT사업자는 제공하는 콘텐츠를 연령에 따라 5가지 시청 카테고리로 분류해야 한다.

새로 출범하게 될 기관은 시청자의 OTT 접속을 차단할 권한을 갖게 된다. 이에 대해 인도의 OTT 사업자는 새로운 규제가 창의성을 억제할 것이라고 반발한다.

인도 정부의 콘텐츠 플랫폼과 콘텐츠에 대한 규제는 최근 인도 코미디언 무 나와 르 파 루키를 특정 종교를 모욕한 혐의로 체포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인도는 세계에서 OTT와 SNS 플랫폼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이다. 새로운 규제 방침은 이용자와 플랫폼 사용자 모두에게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본다.

인도는 세계 언론자유 지수 발표에서 180 개국 중 142위로 언론자유 지수가 낮은 편에 속한다. 인도에서는 최근 언론인이 체포되고 여러 편집자를 상대로 소송이 벌어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3 개월안에 OTT등 플랫폼 규제의 세부안을 발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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