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통위장, "국내 OTT 산업발전 위해 3,000억원 펀드 조성"

배세진기자 승인 2021.02.19 12:25 | 최종 수정 2021.06.09 20:29 의견 0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OTT뉴스= 배세진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내 OTT 산업 발전을 위해 콘텐츠 관련 펀드를 조성해야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상혁 위원장은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콘텐츠 관련 펀드를 조성해야 OTT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넷플릭스는 연 5,000억원 규모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을 예를 들며 펀드는 최소 3,000억원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디지털미디어 생태계 발전방향에서 지원책을 많이 마련했으며, 최근 OTT 정책 협력팀을 만들어 업체‧관계자와 논의를 지속하며 저변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종합 정리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올해 업무계획에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을 제정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인터넷TV(IPTV), 케이블TV에 이어 OTT까지 포함한 새로운 방송법이다.

한편, 한상혁 위원장은 지난해 웨이브, 티빙, 시즌, 왓챠 등 4개 국내 OTT 사업자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사업자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사업자 중심의 '국내 OTT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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