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라더스, 2023년 광고 시청 '무료 OTT' 론칭

넷플릭스, 디즈니+ 등 '광고 요금제' 도입에 발 맞춘 것으로 보여

편슬기기자 승인 2022.09.07 15:34 의견 0
'워너브라더스ㆍ디스커버리'가 광고 시청 무료 OTT 론칭을 계획 중이다(사진=로이터). ⓒOTT뉴스


새로운 미디어 거인 '워너브라더스ㆍ디스커버리'의 OTT 시장 전략이 명확해졌다.

워너브라더스ㆍ디스커버리가 2023년 여름까지 산하 2개 서비스를 합쳐 같은 해에 광고 시청 무료 OTT의 도입을 검토 한다.

'워너브라더스ㆍ디스커버리'는 미 통신 대기업 AT&T로부터 분리된 미디어 대기업 '워너 미디어'와 '디스커버리'가 합병해 탄생했다.

워너미디어는 뉴스국 CNN과 드라마국 HBO, 영화 워너 브라더스 등을 거느리고 디스커버리는 요리와 여행 등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강하다.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넷플릭스나 월트디즈니와 다른 폭넓은 콘텐츠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워너미디어 측이 HBO맥스, 디스커버리 측이 디스커버리+(플러스)와 별도의 동영상 제공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지난 8월, 2023년 여름에 북미에서 이 2개를 통합한 OTT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을 밝혔다. 중남미와 유럽, 아시아에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전개할 전망이다.

새로운 서비스의 이름이나 월 구독료 등의 책정은 향후 결정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HBO맥스, 디스커버리 양측 다 인지도가 높아 새로운 서비스 론칭의 세부 계획은 다소 난항이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넷플릭스와 디즈니+, NBC유니버설의 피콕 등 OTT 서비스가 난립 중이다. 그야말로 시장이 폭발을 앞둔 '포화' 직전의 레드오션인 상태다.

더불어 인플레이션의 가속으로 문화 생활에 지출하는 비용을 줄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흐름에서 시장 경쟁은 보다 더 치열해질 수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OTT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의 '광고 요금제' 도입이나 계정 공유 금지 등의 다양한 대안을 마련 중이다.

'워너브라더스ㆍ디스커버리' 역시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발 맞춰 무료 광고 요금제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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