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넷플릭스, 라틴 아메리카 시장 '적신호'…점유율 대폭 하락
라틴 아메리카 OTT 시장 미국 기반 플랫폼들이 장악할 것으로 보여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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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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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라틴 아메리카에 진출한 최초의 OTT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던 넷플릭스의 라틴 아메리카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디지털 TV 리서치는 라틴 아메리카의 OTT 시장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넷플릭스의 진출 이후 2021년 50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7년에 이르면 그 수익이 85억 4,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를 제외한 디즈니플러스, 스타플러스, HBO맥스, 파라마운트 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TV 플러스 등 미국 기반 플랫폼이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수익 부문에서 2023년에 37억 3,000만 달러의 정점을 찍은 이후로 점차 영향력을 잃을 것으로 예측된다.
2021년의 경우 넷플릭스는 라틴 아메리카 시장 전체의 72%를 장악하고 있었으나 2027년에는 그 영향력이 확연하게 줄어 전체 시장의 41%만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타 다른 미국 기반 플랫폼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더욱 성장할 예정이다.
그래프와 같이 라틴 아메리카 OTT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장시켜 2027년 말이면 이들이 시장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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