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OTT 시점] 세 기자의 콘텐츠 파헤치기, '애프터 양'

기승전결의 흐름을 따라가며 살피는 작품 이모저모

이지윤, 정다은, 편슬기 기자 승인 2022.08.06 07:05 의견 0
영화 '애프터 양' 공식 포스터(사진='애프터 양'). ⓒOTT뉴스

■ 전지적 OTT 시점이란?

OTT뉴스의 기자 셋이 OTT 전문지 기자 시점으로 신작을 두고 솔직한 의견을 가감 없이 풀어놓는 코너입니다. 이번 주에는 왓챠에서 시청 가능한 영화 '애프터 양'을 보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 기자 소개

이지윤 기자: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길을 갑니다. (이하 '이')

정다은 기자: 찰나의 반짝거림에 시선을 보탭니다 (이하 '정)

편슬기 기자: 재밌는 것만 보고 맛있는 것만 골라 먹는 문화 편식주의자를 지향합니다. (이하 '편')

■ SF영화 ‘애프터 양’이 그려내는 미래세계

'애프터 양'이 그리는 미래세계는 현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진='애프터 양'). ⓒOTT뉴스

편: 저는 이 영화가 SF 장르고, 배경이 미래사회라고 해서 처음에 '상상력'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미래에 대한 다양한 상상력이 구현되진 않은 것 같더라구요.

정: 감독 인터뷰를 찾아보니까, 일부러 미래사회를 구현하는 장치들을 많이 넣진 않은 것 같더라구요. 이 영화가 SF 영화나, 로봇. 이런 것보다는 '기억'에 관한 영화라고 계속 말하고 있거든요. 메시지에 치중한 느낌이었어요.

이: 저도 편슬기 기자님이랑 비슷하게 느꼈어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먼 미래라면 로봇을 고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게 아니라 집에 당연히 수리하는 장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미래 지향적이지만 현재의 모습도 담고, 또 동양적이면서도 서양적인 모습이 잘 드러나는 걸 보면 모순과 융합에 대해서 감독이 말하려고 했던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 인간, 그리고 가족을 구분 짓는 '정체성'에 대해서

다양한 가족 구성원의 모습을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가족', 그리고 '인간'이라는 정체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건넨다 (사진='애프터 양'). ⓒOTT뉴스

편: 감독이 한국계 미국인이라고는 하지만, 서양 감독 특유의 오리엔탈리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단 느낌이 들었어요. 영화에서 한국, 중국, 일본에 대한 문화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섞여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이: 저도 처음에는 편기자님처럼 생각했었어요. 미카가 중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인데, 처음에 고추장을 만들었다고 말을 하잖아요. 그렇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서양인들이 동양인들을 구분하지 않는 것처럼 사실 저희도 유럽 사람들에 대해서 국적을 제대로 구별하지 않잖아요. 어쩌면 감독이 이런 점을 꼬집고 싶은 건 아니었을까 싶더라고요,

정: 이 기자님 말에 공감하는 게 감독이 아시아인 이민자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고 싶어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모두가 봤을 때 다양하게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을 오히려 조각조각 넣은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었죠.

편: 저는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인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기보단 외부에서 막연히 동경하는 오리엔탈리즘 표현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이와는 별개로 이 영화가 '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나눌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좋은 영화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 맞아요. 가족 구성원으로서 정체성에 대해 먼저 얘기해보자면 양의 고장을 받아들이는 가족들의 태도가 달라서 눈에 띄더라구요. 제이크는 딸인 미카가 슬퍼하니까 고쳐보려고 애쓰고, 키라는 냉소적이고 현실적으로 반응을 합니다. 이들은 나중에 양의 기억을 들여다보면서 양을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여요.

정: 저도 양의 기억을 통해서, 처음엔 그저 '안드로이드 인간으로만' 양을 바라봤던 제이크와 키라가 양이 가족의 일부였다는 걸 받아들이는 과정이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처음에 키라가 양을 두고 "그래서 내가 새 거 사자고 했잖아"라고 말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편: 저는 이 영화가 '가족'과 '인간'. 이렇게 두 가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고 생각했는데요. 인간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서도 얘기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영화 속 로봇 박물관 관장의 말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영화 속에서 양을 두고 '테크노 사피엔스'라고 부르는데요. 진화 형태든, 뻗어 나온 갈래든 인간의 일부로 분류하는 시도를 한 건 아닌가 싶었어요.

이: 오, 저는 그 장면을 양의 가족을 제외한 모두가 양을 그냥 어떤 수단으로만 취급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넣은 거라고 생각했어요. 단순히 "양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들은 양의 가족들뿐이다."라는 걸 보여주는 장면인 것 같았거든요.

편: 아까 말했다시피 영화에서 정말 화두를 던지는데요. 복제인간 얘기도 같이 나오잖아요. 제이크는 복제 인간을 되게 싫어해서, 옆집에 사는 복제인간인 이웃이 "당신 복제인간 싫어하지 않냐"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하죠.

정: '애프터 양'이 꿈꾸는 미래 사회가 다양한 구성원이 사는 사회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제인간'이라는 타자화되는 대상을, 사람들은 끊임없이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편: 사실 어떤 존재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시간이 흐를수록 변화하잖아요. 고정적인 개념도 바뀌고 또 바뀌는데, 영화에서 보여주듯 안드로이드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단순히 사람을 돕는 기계에서 감정을 느끼고 생각을 할 줄 아는 또 다른 생명체랄까요? 너무 꿈보다 해몽인가요?

정: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엔 로봇 청소기에도 이름 붙여주고, 고장이 나면 새것을 사는 대신, 어떻게든 고쳐 쓰려고 하잖아요.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 로봇청소기 자체를 하나의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이: 공감해요. 더 나아가서, 저는 이 영화에서 '양'이라는 존재가 인간인지 로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런 거랑은 상관없이 양은 그냥 존재 자체로 유의미한 거죠.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노래 'Glinde'가 울려 퍼지잖아요. 그 노래를 들으면서 '양이 결국 되고 싶었던 건 뭐였을까' 이런 고민을 해봤어요. 개인적으로 양은 그냥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었달까요. 키라와의 대화에서 "무(無)가 돼도 괜찮다"는 말도 하잖아요.

편: 맞아요. 안드로이드가 죽는 거나 사람이 죽는 거나 어차피 끝은 똑같잖아요. 어떤 개체가 끝을 맞이하더라도 그가 존재했다는 기억만큼은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현실에 남아요. 어떤 만화에서는 사람이 죽는 순간이 기억에서 잊혀졌을 때라고도 말했었죠.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 아름다운 미장센, 따듯한 연출의 정수

영화 속 미장센이 돋보이는 장면. 나무와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따듯함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사진='애프터 양'). ⓒOTT뉴스

정: 양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 각각의 기억이 행성처럼 존재하는 우주를 들여다보는 느낌이랄까요?

편: 은하를 보는 기분이더라고요. 어디서 들었는데, 인간의 뇌 신경망이 우주와 흡사하게 만들어져 있다고 해요. 그래서 어쩌면 이 우주는 어떤 한 생명체의 뇌일 수도 있다는 가설도 있더라고요. 참 아름다웠어요.

이: 저도 그 연출이 너무 좋았어요! 끝없이 광활한 공간 속에서 3초라는 아주 찰나인, 양의 순간들이 흩뿌려져 있잖아요. 그걸 보면서 안드로이드인 양과 인간인 나의 차이점은 뭘까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편: 맞아요. 그리고 정말 미장센이 돋보이는 영화인 것 같아요. 오프닝에도 원색 배경이 교차하고 또 '월례 가족댄스'할 때, 독특한 의상을 입고 모두 같은 동작의 춤을 추는데 약간 기괴하다고 해야 하나. 일반적이지 않은 모습을 통해 관객의 시간대와 영화 속 시간대의 '거리감'을 주기 위한 연출인가? 싶더라고요.

이: 아, 저도 그 부분이 왜 들어간 걸까 의문스러웠어요. 저는 사실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먼저 봤었거든요. 잔잔한 영화인 줄 알고 앉아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미래판 '저스트 댄스'를 추는 거예요. 순간 내가 관을 잘못 들어왔나 싶었죠 (웃음)

정: 월례 댄스 이후에, 키라가 제이크에게 "나는 우리가 그냥 한 팀이면 좋겠어." 이런 식으로 얘길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월례 댄스 장면이 코믹하게 그려지긴 했지만 미래에는 다양한 존재로 구성된 가족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장치였던 것 같아요.

편: 영화에서 나오는 집 인테리어 얘기도 안 할 수가 없을 거 같아요. 미래 배경임에도 집 안 곳곳은 나무로 이뤄져 있더라고요. 흔히 나무는 따뜻한 질감을 주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확실히 SF보단 드라마를 강조한 느낌이에요.

이: 집이 되게 동양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게 눈에 띄었어요. '디귿(ㄷ)' 또는 '미음(ㅁ)'으로 이뤄진 구조가 서양보다는 동양에서 주로 쓰이는 건축술이잖아요. 중간에 정원도 있고.

편: 아마 그런 건축 형태를 중정이라고 하는 걸로 아는데 감독이 이민자여서 그런지, 그런 고민들이 영화에 많이 들어가 있고 작품에서도 수용된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정: 맞아요. 그리고 두 분 말씀처럼 나무가 많이 나오는데 저는 미카와 양이 나무를 보면서 하는 말이 인상 깊었어요. 접목나무를 보면서 양이 미카에게 "이 나무는 다른 나무에서 왔지만 이미 이 나무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너도 그렇다"고 말해주잖아요.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려고 연출한 장면이었던 거 같은데, 동화적이더라구요.

이: 저는 연출적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얘기하고 싶어요. 특히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기억에 관한 서로 다른 연출이요.

먼저 양의 기억이라고 보이는 장면들은 모두 양이 카메라와 같은 장치를 사용해 녹화한 영상이에요. 그 기억을 엿볼 때면 단순히 시선을 따라가는 모양새로, 연출이 굉장히 정형화돼있고 경직돼있어요.

하지만 제이크나 키라가 양의 기억을 엿본 후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추억을 떠올릴 때면 연출이 180도 바뀌어요. 양의 경우와는 달리 카메라가 굉장히 혼란스럽게 움직이죠. 저는 그 부분이 인간의 기억은 굉장히 불완전하고 감정과 같은 요소들에 영향을 받아 왜곡되기 쉽다는 점을 묘사한 게 아닌가 싶었어요.

■ 안드로이드 인간은 정말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양은 미카에게 '접목나무'를 통해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사진='애프터 양'). ⓒOTT뉴스

편: 차의 아름다움과 나비에 대해 얘기할 때, 양의 눈빛이 기억에 남아요. 호기심이나 관심이 가는 대상을 향한 '동경'이 보이는 눈빛이었죠. 그 장면을 보면서 양에게 감정이 아예 없다고 단정 지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나중에 찾아보니 양을 연기한 저스틴 민 배우 역시 그 장면을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으로 꼽았더라고요? 찍으면서 상당히 감정적으로 표현이 됐다고 해서 내가 잘못 보진 않았구나 했습니다(웃음).

이: 맞아요. 게다가 양의 캐릭터가 굉장히 양면적이지 않나요? 어떤 순간엔 "저는 그런 믿음을 갖게끔 프로그래이밍 되어 있지 않아요"와 같이 로봇 같은 말을 하면서도 어떨 땐 "할 말을 까먹었어요"와 같은, 로봇의 입에서 나왔다면 굉장히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굉장히 인간스러운 말을 하기도 해요.

정: 저는 사실 이 부분이, 해석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양에게 "너는 행복하니" 물었을 때, 그건 자신에게 프로그래밍 된 감정이 아니라고 하고, "차에 관한 진짜 기억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란 말도 하잖아요. 혼란스럽더라고요, 만약 그 감정을 느낀 것처럼 나온다면 그것도 프로그래밍 된 감정은 아닐까, 고민하게 됐죠.

이: 사실 양이 감정이 겉으로 잘 드러나는 캐릭터는 아니잖아요. 안드로이드니까. 근데 양의 기억을 들여다보면 '사랑'이란 감정이 너무나도 짙게 묻어 나와요. 그 시선으로 미카를 비롯한 가족들을 바라보면서 저도 모르게 그 가족을 사랑하게 될 정도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 정말 양이 감정을 가진 안드로이드 인간이라는 사실을 단숨에 믿게 됐어요.

편: 제가 예전에 했던 게임 중에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란 게 있는데요. 안드로이드가 나와요. 어떤 오류가 발생을 하면서 그들이 자기 정체성을 깨닫게 되고 권리를 주장하는 그런 게임이거든요. 그러면서 안드로이드도 하나의 똑같은 동등한 존재로 받아들여 달라는 투쟁을 하는데, 영화를 보면서 비슷한 감정을 느꼈어요. 그러면서 진짜 인간을 규정하는 건 뭘까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구요.

정: 사실 저도 그걸 판단하는 기준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이 기자님 말대로 짧은 기억을, 핵심 기억으로 판단하고 뇌 속에 저장을 한 거라면 그럼 그 판단 기준은 대체 어디서 온 건지에 대해서도 의문하게 되고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동시에, 이것조차도 '인간'인 우리의 잣대로 판단한 건 아닌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여지는 있는 것 같아요.

편: 설령 생각과 감정, 그로부터 비롯된 행동이 모두 프로그래밍의 산물이라 해도 그걸 가짜라 말할 수 있을까요? 당사자가 진실됐다고 여긴다면 그 순간부터 진짜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게 어떤 것이든요.

■ 총평

이: '무無' 없이는 '유有'도 없다. '유有'가 있기에 '무無'도 있다.

정: '기억'이 추억으로 재편됐을 때 존재의 이유는 선명해진다.

편: 그릇이 다를지라도 담긴 내용물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 OTT지수 (10점 만점)

편 기자

1. 연기 (조연/주연 연기력에 대한 전반적 평가): 7
2. 스토리(작품의 재미, 감동 그리고 몰입도): 6
3. 음악 (작품에 삽입된 OST와 음향효과 등 전반적인 사운드): 6
4. 미술 (미장센, 영상미, 촬영지, 의상, 배경, 인테리어, 작품 색감 등): 8
5. 촬영 (카메라 구도, 움직임 등이 얼마나 작품을 잘 담아내는지): 8

→ 평점: 7

정 기자

1. 연기 (조연/주연 연기력에 대한 전반적 평가): 9
2. 스토리(작품의 재미, 감동 그리고 몰입도): 8
3. 음악 (작품에 삽입된 OST와 음향효과 등 전반적인 사운드): 10
4. 미술 (미장센, 영상미, 촬영지, 의상, 배경, 인테리어, 작품 색감 등): 10
5. 촬영 (카메라 구도, 움직임 등이 얼마나 작품을 잘 담아내는지): 8

→ 평점: 9

이 기자

1. 연기 (조연/주연 연기력에 대한 전반적 평가): 9
2. 스토리(작품의 재미, 감동 그리고 몰입도): 8
3. 음악 (작품에 삽입된 OST와 음향효과 등 전반적인 사운드): 10
4. 미술 (미장센, 영상미, 촬영지, 의상, 배경, 인테리어, 작품 색감 등): 10
5. 촬영 (카메라 구도, 움직임 등이 얼마나 작품을 잘 담아내는지): 9

→ 평점: 9.2

■ OTT뉴스 기자들의 추천 지수는?

OTT뉴스 기자들의 추천 지수는 모두 '추천'을 기록했다.(사진=OTT뉴스). ⓒOTT뉴스

■ 왓챠 <애프터 양>

<애프터 양>은 안드로이드 인간 '양'이 고장이 나면서 시작되는 영화다. 그를 고치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 제이크 가족은 양의 뇌 속에 저장된 메모리 뱅크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기억을 함께 탐험하면서 양의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주하게 된다.

▷ 감독: 코고나다

▷ 각본: 코고나다, 알렉산더 웨인스타인

▷ 출연: 콜린 파렐, 조디 터너 스미스, 저스틴 H. 민, 말레아 엠마 찬드로위자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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