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프라임비디오,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에서 서비스 시작
오리지널 콘텐츠와 더불어 K-콘텐츠 주목

이지윤 기자 승인 2022.08.02 16:32 의견 0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현지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OTT뉴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입한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에서 아마존이 자사 OTT 플랫폼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 나라에서 7일의 무료 체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동일하지만 사용료는 천차만별이다.

다만 연말까지 각각 $3.98, $4.10, $2.69의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의 이번 진출로 인해 동남아시아 콘텐츠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진출에 앞서 유명 코미디언을 포함한 출연진들이 섬에 고립돼 신비한 과학자로부터 탈출해야 하는 프로그램, '코미디 아일랜드'를 승인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각국의 특색을 살려 제작된 코미디 콘텐츠가 공개된다.

그 외에도 아마존이 현재 제작을 시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 원본 콘텐츠로는 20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조코 안와르(Joko Anwar) 감독의 'Siege At Thorn High'와 '4 Seasons in Java' 등이 있다.

태국 콘텐츠 중에서는 'Three Idiots And A Ghost'를 비롯한 'Metal Casket', 'How To Fake It In Bangkok' 등이, 필리핀의 경우 'Big Night', 'How To Love Mr. Heartless', 'When The Weather Is Fine'와 같은 콘텐츠들이 제작 및 공개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 스트리밍 콘텐츠 명단에 다수 포진된 한국 콘텐츠들이 눈길을 끈다.

많은 동남아 시청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는 OTT 플랫폼으로서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배우 전종서와 손석구의 만남으로 화제였던 '연애 빠진 로맨스'부터 '가짜사나이 2'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토이 솔져스: 가짜사나이2 더 컴플리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더 보이즈', '터미널 리스트', '반지의 제왕: 반지의 힘' 등 아마존 오리지널 콘텐츠 또한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국제 진출 분야를 맡고 있는 이사 조쉬 맥로바(Josh McIvor)는 자사 OTT 플랫폼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입에 대해 "늘어난 투자를 바탕으로 로컬 콘텐츠부터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동남아시아 현지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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