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뉴스=안수민 평론가] 2019년,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는 일부 영화인들에게 작품성을 인정받는 것을 넘어 전 세계에서 작품성 그리고 대중성까지 얻게 되며 세계 영화 시장에서 한 층 위상이 높아졌다.
이후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 드라마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이제 마니아층에게만 사랑받는 것이 아닌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콘텐츠로 각인되었다.
그리고 2022년은 한국 영화계 다시 한번 특별한 한 해가 되었다.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 이제 더 이상 칸에서 받는 상 몇 개는 큰 의미를 두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을 수도 혹은 상을 받는 게 그리 놀랍지 않을 정도로 한국 영화를 높게 평가한 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제 놀랍지도 않은 듯 ‘기생충’때와 비교한다면 다소 낮은 관심과 환호가 주어졌지만 칸에서 한국 영화가 두 개의 상을 거머쥐게 되었는데, 바로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이다.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와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모두 한국 최초의 칸 남우주연상, 감독상을 받았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그리고 그 특별한 현장을 담아낸 특별한 팀이 있다, 바로 SBS에서 운영하는 인기 유튜브 채널로 직장인이자 뛰어난 진행자이기도 한 ‘연반인’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 유명인 ‘재재’가 피디 겸 인터뷰어로 있는 ‘문명특급’이다.
‘문명특급’은 원래 유튜브 채널이지만 큰 인기에 힘입어 큰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SBS에 방송으로 편성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6월에는 칸에 간 ‘문명특급’이 SBS에 편성되어 방송되었다.
이번 방송에는 칸에서 한국 남자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브로커’의 주역들인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이주영 그리고 한국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한 비범한 감독 박찬욱 그리고 그의 작품인 ‘헤어질 결심’의 주인공 탕웨이, 박해일의 인터뷰가 SBS를 통해 방송되었다.
‘문명특급’의 배우 인터뷰는 팬들과 대중들 사이에서 항상 화제가 되었는데 재미뿐만 아니라 의미 그리고 이제까지는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다양한 모습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이번 인터뷰 역시 인터뷰이 ‘재재’와 제작진들의 꼼꼼한 준비를 통해 다른 인터뷰에서는 들을 수 없던 영화의 뒷이야기 그리고 배우 한 명 한 명의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었다.
특히 평소 다양한 매체에서 볼 수 없던 송강호, 탕웨이, 강동원과 같은 배우들의 진실한 웃음과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방송이었다.
강동원은 이미 영화 ‘반도’ 인터뷰를 위해 ‘문명특급’을 찾은 적이 있고 당시에도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그 어디에서 보다 많은 이야기를 하던 강동원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느꼈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제껏 들을 수 없던 촬영 현장의 이야기를 하며 장난도 치는 강동원, 생각보다 더 웃음 많고 유쾌한 송강호,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 속에 장난기 많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담고 있는 탕웨이의 모습까지 영화뿐만 아니라 인터뷰어 개개인들 까지 더욱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인상 깊은 인터뷰가 되었다.
‘문명특급 in 칸’에 이어서 현재 ‘문명특급’은 영화인 특집으로 편성되어 방송되고 있다.
이 흥미로운 인터뷰들은 웨이브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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