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X하이브, 글로벌 콘텐츠 협업…BTS 콘서트·다큐 공개

디즈니+에 방탄소년단 떴다, 실황, 다큐, 예능 등 공개

김은정OTT기자 승인 2022.07.12 14:28 의견 0
디즈니+에서 방탄소년단 콘서트 실황, 다큐 등을 볼 수 있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OTT뉴스


디즈니가 하이브와 손을 잡았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은 하이브와 한국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창의적 우수성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자 글로벌 콘텐츠 협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하는 두 개의 작품을 포함, 하이브가 제작한 총 다섯 개의 콘텐츠를 전 세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에 공개한다.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되는 방탄소년단 관련 콘텐츠는 ▲2021년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콘서트 실황 'BTS :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가수 픽보이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 '인더숲 : 우정여행'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히스토리를 기록한 연대기 다큐멘터리 시리즈 'BTS 모뉴먼트 : 비욘드 더 스타'다.

제시카 캠-엔글(Jessica Kam-Engle)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강력한 아티스트 IP와 뛰어난 콘텐츠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하이브의 작품들이 디즈니+를 포함한 글로벌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협업은 아태지역 선도적인 창작자, 배우, 그리고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해 온 디즈니의 오랜 창의적 열망의 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새롭게 공개하는 콘텐츠가 전 세계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이라 믿으며,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보다 많은 음악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오랜 시간 음악과 아티스트를 사랑해주는 팬들을 위해 제작해 온 하이브의 수준 높은 콘텐츠들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글로벌 시청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업이 탁월한 브랜드 파워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음악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와의 장기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는 오리지널 드라마 '설강화'의 역사 왜곡 논란을 시작으로 한국 드라마 '대장금'을 표절한 중국 드라마 '진수기'를 한국 외 지역에 서비스하는 등 한국에서는 부정적 이슈로 화제성이 높았다.

지난 4월 기준 모바일인덱스에서 조사한 디즈니+ 월 실사용자(MAU) 수는 153만 명으로 넷플릭스(1,153만), 웨이브(433만), 티빙(386만), 쿠팡플레이(302만)에 이은 5위다. 방탄소년단을 통해 글로벌 아미를 품는 디즈니가 국내외 OTT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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