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①] ‘최종병기 앨리스’ 송건희 “시청자의 마음을 훔칠 최종병기는…”
'최종병기 앨리스' 서여름 역 배우 송건희 인터뷰
걸음걸이부터 말투까지... 캐릭터 파악을 위한 노력
윤정원OTT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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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10:21 | 최종 수정 2022.07.0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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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뉴스=윤정원 OTT 기자] “’최종병기 앨리스’ 캐스팅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왓챠 오리지널 콘텐츠 ‘최종병기 앨리스’가 지난 24일 호평 속에 공개된 가운데,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주인공 ‘서여름’ 역을 맡은 배우 송건희를 만났다.
촬영 소감을 묻자 “좋은 감독님과,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해 영광이었다”고 말하는 그의 눈빛에서 진실함이 느껴졌다.
송건희는 ‘서여름’을 “다가가기 어려웠던 캐릭터”라 말했다.
서여름은 비폭력으로 학교를 평정한 잘생긴 또라이로, 물리적 고통을 통해 유년기 트라우마를 잊고자 하는 인물이다.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송건희는 고군분투했다.
“감독님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어요. 여름의 걸음걸이부터 말투까지 논의했죠. ‘서여름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여름을 향해 편지를 쓰며 인물의 내면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작품 속 액션신과 관련해 “정말 셀 수 없이 맞았어요. 액션신 한 번 당 100번 이상은 맞은 것 같다”며 후일담을 밝혔다.
현장 비하인드를 묻는 질문에는 “정승길 배우와 함께한 복싱장 신이 기억에 남는다”고 대답했다.
“정승길 선배님은 처음 뵀을 때부터 저를 항상 배려해주셨고, 아빠처럼 대해주셨어요. 특히 복싱장 신에서는 붕대 감는 게 서툴렀던 제게 붕대를 직접 감아주셨는데, 그 때 진짜 아버지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저는 선배님 복이 참 많은 사람 같아요. 이번 현장에서도 선배님들 덕분에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 ‘최종병기 앨리스’가 공개되던 6월 24일은 다양한 신규 OTT 콘텐츠가 공개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OTT 대첩’이라 불리기도 했다.
‘최종병기 앨리스’만의, 시청자를 매료하는 최종병기가 있냐는 질문에 송건희는 “선배님들의 명품 연기, 액션과 로맨스 사이에 은은히 끼어든 코미디, 그리고 겨울과 여름의 케미 이 세 가지가 아닐까 싶어요. 많이 준비한 만큼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한겨울의 옥상 촬영, 강도 높은 액션신을 소화하면서도 “정말 값진 기회였고 영광이었다”고 촬영 순간을 회상하는 송건희.
도움닫기를 끝낸 그가 첫 주연작 ‘최종병기 앨리스’를 통해 비상할 미래를 그려본다.
‘최종병기 앨리스’는 킬러라는 사실을 숨겨야 하는 전학생 겨울(박세완 분)이 비폭력으로 학교를 평정한 여름(송건희 분)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하드코어 액션 로맨스로 공개 직후 왓챠 Top 10 TV 프로그램 부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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