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뉴스=김주언 OTT 2기 리뷰어] 2022년 2분기 애니메이션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던 '스파이 패밀리'.
매주 새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오는 것은 물론, 기대에 부합하는 퀄리티로 호평받고 있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이 작품의 매력은 무엇일까? 함께 파헤쳐보도록 하자.
◆ 임시 가족에게 세계의 평화가 달려있다! 해프닝의 연속인 가족 코미디
세계 각국이 물밑에서 치열한 정보전을 펼치는 시대.
오스타니아와 웨스탈리스는 십수 년 간 냉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초일류 스파이 '황혼'은 동서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인물, '데스몬드'의 동향을 살피는 극비 임무를 맡게 된다.
황혼의 임무는 바로 가족을 만들어 데스몬드의 아들이 다니는 명문 학교에 있는 친목회에 잠입하는 것!
황혼은 독신이라 일주일 만에 아내와 아이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에 그는 정신과 의사 '로이드 포저'로 위장해 임시 가족을 만든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가족은 모두 각자의 정체를 숨기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정신과 의사 로이드 포저로 위장한 스파이 황혼, 평범한 시청 직원으로 위장한 암살자 '요르', 그리고 초능력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는 딸 '아냐'.
이들 중 사람의 생각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아냐만 두 사람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다.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는 이렇게 각자의 이해 관계에 따른 거짓말로 만들어진 가족이 다양한 사건을 통해 진짜 가족이 돼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귀여운 아냐와 스파이, 암살자로 반전 모습을 오가는 캐릭터들이 특히나 매력적이다.
◆ 화제의 원작 만화 '스파이 패밀리'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의 원작은 엔도 타츠야의 액션 코미디 만화 '스파이 패밀리'다.
원작은 단행본 1권 발간 즉시 완판됐으며, 이후 4개월 만에 누계 100만 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데스노트'와 '암살교실' 다음으로 반년 만에 발행 부수 200만 부를 경신한 작품으로, 2020년에는 단행본 3권이 106만 부 판매되면서 단권 판매량으로는 '원피스'와 '귀멸의 칼날'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원작은 2022년 4월 기준 1~9권 누계 1,600만 부를 돌파했으며 수상 경력으로는 '2020 이 만화가 대단하다!' 1위, '일본 만화대상' 2위, '전국 서점원이 뽑은 추천 만화' 1위를 차지하는 등 방영 전부터 꾸준히 입소문을 탄 화제작이다.
특히 원작 작가 엔도 타츠야는 20년 넘는 경력을 가진 만화가로, 긴 무명 시절 동안 갈고 닦은 뛰어난 액션 작화와 깔끔한 구성이 특징이다.
기존 메이저 장르가 아닌 가족 코미디 장르로 이례적인 성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 초호화 제작진과 캐스팅, 앞으로가 기대되는 시리즈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는 후루하시 카즈히로 감독, 시마다 카즈아키 캐릭터 디자인, WIT STUDIO와 클로버 워크스(CloverWorks) 제작사의 공동 제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뛰어난 작화와 연출은 물론 성우의 연기력과 OST를 담당한 초호화 가수 라인업까지 즐길거리가 다양한 작품이다.
이미 공개된 에피소드에 대해 호평이 자자한 상황 속에서, 제작진 측이 '스파이 패밀리' IP를 장기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쿨(일본 방송용어. 1쿨이 3개월치 분량을 의미한다.) 이후로도 계속 제작될 가능성이 큰 '스파이 패밀리'.
앞으로 어떤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더 나올지 기대가 된다.
정체를 숨긴 스파이, 암살자, 초능력자가 가족이 되면서 벌어지는 따듯하고 유쾌한 코미디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는 넷플릭스와 라프텔에서 감상할 수 있다.
◆ OTT 지수 (10점 만점)
1. 연기 (조연·주연 등 등장인물 연기력): 9
2. 스토리(서사의 재미·감동·몰입도 등): 8
3. 음악 (OST·음향효과 등 전반적 사운드): 9
4. 미술 (미장센·영상미·의상·배경·인테리어·색감 등): 9
5. 촬영 (카메라 구도·움직임 등): 10
→ 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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