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니들이 레트로 맛을 알어?" 넷플릭스 '컵헤드 쇼!'

넷플릭스 오리지널: '컵헤드 쇼!'

전여진 승인 2022.04.03 07:00 | 최종 수정 2022.04.03 14:25 의견 0
'컵헤드 쇼!'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OTT뉴스


[OTT뉴스=전여진 OTT 평론가] 본 기사의 제목을 보고 피식했다면 아무리 요즘 애들인 척하고 싶어도 당신은 싸이월드 세대다.

해당 문구는 2002년도 배우 신구가 출연한 롯데리아 크랩버거 광고의 캐치프레이즈를 패러디한 것이니 말이다.

요즘은 레트로 감성이 유행이다.

젊은 세대들이 포켓몬스터 띠부띠부씰을 갖기 위해 편의점에 줄을 서고, 옷을 사기 위해 동묘시장에 가며, TV에서는 트로트가 흘러나온다.

'응답하라'시리즈를 비롯해 영상 콘텐츠에도 레트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레트로 열풍을 놓칠 수 없다는 듯이 넷플릭스에도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이 등장했다.

◆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컵헤드 쇼!'

웃고 있는 컵헤드와 머그맨, 주전자 할아버지의 모습 (사진=넷플릭스). ⓒOTT뉴스


말썽꾸러기 컵헤드 형제가 등장하는 '컵헤드 쇼!'는 총 12개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에피소드별 15분 내외로 러닝타임도 짧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화장실에서, 밥 먹으면서 가볍게 보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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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내용을 요약하자면 컵헤드가 사고를 치고 그의 동생 머그맨이 수습하려다 더 사고를 치고 결국 주전자 할아버지를 분노하게 만들며 끝이 난다.

컵헤드와 머그맨의 말썽은 하루도 잠잠한 날이 없는데, 집 안에서 사고를 치는 것만으론 부족했는지 마을에 나가 악마를 골탕 먹이기까지 한다.

컵헤드의 생김새와 어두컴컴한 영상 배경 그리고 캐릭터의 과장된 움직임과 익살스러운 표정은 '미키마우스', '톰과 제리'와 같은 고전 애니메이션을 떠오르게 한다.

과거의 추억에 젖고 싶은 이들에게 이 애니메이션을 강력 추천한다.

◆ 목소리를 듣는 순간 안 볼 수 없을 걸?

악마가 등장하는 장면(사진=넷플릭스).ⓒOTT뉴스


컵헤드 역은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스폰지밥으로 유명한 전태열 성우가 맡았으며, 머그맨 역은 '공룡메카드'의 강우람으로 등장하는 소정환 성우가 맡았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을 재밌게 봤다면 묘한 기시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성우의 열연 덕분에 스폰지밥과 같은 목소리임에도 극에 집중해 몰입할 수 있었다.

회차 중간중간마다 등장하는 음악도 뮤지컬 같아서 중독성 있다.

◆ 원작 게임을 해보는 건 어때?

'컵헤드 쇼!'는 2017년 인디 게임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 '컵헤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고전 애니메이션 형식의 이 게임은 출시하자마자 게임어워드에서 최고의 독립 게임, 최고의 데뷔작 상 등을 수상했으며 게임을 플레이한 게이머들 역시 극찬을 보냈다.

원작을 플레이 해봐야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건가 하는 걱정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나 역시 게임 '컵헤드'를 해보지 않았음에도 이 애니메이션을 재밌게 관람했다.

오히려 애니메이션을 보고나서 원작 게임을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컵헤드'를 플레이 해본 게이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가볍게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을 찾고 있다면? 넷플릭스에서 '컵헤드 쇼!'를 관람하시라!

◆ OTT 지수(10점 만점)

1. 연기 (조연/주연 연기력 등): 9
2. 스토리(작품의 재미, 감동, 몰입도): 6
3. 음악(OST와 음향효과 등 전반적 사운드): 9
4. 미술 (미장센, 영상미, 의상, 배경, 인테리어, 작품 색감 등): 8
5. 촬영 (카메라 구도, 움직임 등): 7

→ 평점: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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