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다시 돌아온 '브리저튼', 시즌1·2 전격 비교

넷플릭스 오리지널: '브리저튼2'

김주언 승인 2022.03.30 14:24 | 최종 수정 2022.05.02 14:13 의견 0
'브리저튼' 시즌 2 포스터(사진=넷플릭스). ⓒOTT뉴스

[OTT뉴스=김주언 OTT 2기 리뷰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이 시즌 2로 돌아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은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브리저튼 자작 가문의 8남매가 각 권의 주인공이 되는 줄리아 퀸의 8부작 소설 '브리저튼' 시리즈가 원작이다.

드라마도 소설처럼 시즌별로 주인공이 달라지는데, '브리저튼 시즌 1'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시즌 2 공개 시기가 확정되기도 전에 시즌 3와 4까지 제작이 확정됐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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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1 내용 복습하기... 새로 공개된 시즌 2의 내용은?

'브리저튼' 시즌 1 포스터(사진=넷플릭스). ⓒOTT뉴스

'브리저튼 시즌 1'의 주인공은 브리저튼 가문의 넷째이자 장녀인 다프네(피비 디네버 역)로, 브리저튼 소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공작의 여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사교계에 첫발을 내딘 다프네가 최고 바람둥이 공작 사이먼(레지 장 페이지 역)과 계약 연애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아찔한 스캔들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를 다뤘다.

시즌 2의 주인공은 브리저튼 가문의 장남 앤소니(조나단 베일리 역)로, 소설 '나를 사랑한 바람둥이'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시즌 2는 시즌 1에서 여동생에게 완벽한 남편감을 찾아주겠다는 이유로 다프네의 연애를 방해하던 앤소니가 자신의 신부를 찾는 내용이다.

일찍 아버지를 잃고 가주가 됐던 탓에 가족과 가문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앤소니는 사랑이 아닌, 완벽한 자작 부인이 돼 줄 여인을 찾으며 오만한 태도를 보인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사람이 이번 사교철에서 여왕이 다이아몬드로 택한 에드위나 샤르마(샤리트라 찬드라 역)다.

샤르마를 쟁취하는데 자신만만했던 앤소니의 앞을 막은 것은 에드위나의 언니 케이트 샤르마(시몬 애슐리 역)다.

시즌 1에서 앤소니가 다프네에게 접근하는 남자들을 방해했던 것처럼, 시즌 2에서는 케이트가 평판이 좋지 않은 앤소니가 샤르마에게 접근하는 것을 사사건건 방해한다.

케이트와 앤소니는 만날 때마다 앙숙처럼 신경전을 벌인다.

◆ 또다시 브리저튼家를 뒤흔드는 추문과 사교계의 신경전

케이트와 앤소니의 첫만남(사진=넷플릭스). ⓒOTT뉴스

'브리저튼'의 전개를 뒤흔드는 것은 '레이디 휘슬다운'의 소식지다.

레이디 휘슬다운이 글로 옮긴 추문은 사교계 사람들의 평판을 뒤흔든다.

여왕에게 레이디 휘슬다운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엘로이즈(클라우디아 제시 역)는 휘슬다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정답에 다가선다.

한편, 명예와 의무 앞에서 감정을 무시하던 앤소니와 케이트는 점점 서로에게 끌린다.

'브리저튼'의 주인공들은 이들을 둘러싼 추문과 사교계의 날카로운 현실과 의무와 욕망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다.

◆ '브리저튼'의 매력 요소... 화려한 스케일

브리저튼 가족들(사진=넷플릭스). ⓒOTT뉴스

드라마 '브리저튼'은 원작 소설에 비해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져 각색된 요소들이 많다.

시대극인 만큼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런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엘로이즈는 언제나 일침을 가한다.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꼬집는 엘로이즈에 이어 이번 시즌 2에 등장하는 케이트 역시 무례한 앤소니의 태도에 일침을 가하며 시원한 한 방을 날리는 캐릭터다.

그 밖에도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진 요소가 있는데, 바로 다양한 인종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브리저튼' 시리즈는 19세기 영국 상류 사회를 배경으로 하지만, 다양한 인종의 배우들을 주연으로 대거 등장시켰다.

또 친숙한 팝송을 편곡해 극 중 클래식 음악으로 사용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

농밀한 감정선을 살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19세기 영국을 재현한 화려한 의상과 세트장, 아름다운 영상미와 강렬한 음악 역시 '브리저튼'의 인기 요인이다.

드라마의 의상 담당 스태프만 400명일 만큼 가문의 특색과 시대 고증을 살린 의상과 소품은 눈을 즐겁게 한다.

시즌 1에서 다프네 역을 맡은 배우 피비 디네버는 104번의 의상 변경이 있었다고 언급했을 정도로 매화 다른 드레스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2에서도 화려한 배경과 낭만적인 음악이 '브리저튼' 시리즈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19세기 영국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드라마 '브리저튼'은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 OTT 지수 (10점 만점)

1. 연기 (조연·주연 등 등장인물 연기력): 7
2. 스토리(서사의 재미·감동·몰입도 등): 5
3. 음악 (OST·음향효과 등 전반적 사운드): 8
4. 미술 (미장센·영상미·의상·배경·인테리어·색감 등): 9
5. 촬영 (카메라 구도·움직임 등): 7

→ 평점: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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