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파친코' 출연 진하, '불법 촬영' 논란…"성욕 느껴" 발언도

성적 대상화, 저급한 표현과 비하 발언 서슴지 않아

편슬기 승인 2022.03.25 11:34 | 최종 수정 2022.03.25 11:46 의견 0
배우 진하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사진(사진=홈페이지캡쳐). ⓒOTT뉴스


애플TV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에 출연하는 배우 진하가 '불법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배우 진하가 운영 중인 홈페이지 'Jin Ha'에서 불법으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중년 여성 사진과 함께 외모 평가와 성적인 코멘트가 달린 것이 확인됐다.

'Photographer' 페이지에는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1년 사이 촬영된 중노년 여성의 사진 수십장이 게재돼 있다.

해당 페이지 상단에는 저는 한국의 매력적인 패션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해 "Flowers In Bloom"이라는 제목의 사진 시리즈를 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는 멘트가 게재돼 진하 본인이 촬영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사진들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지 않아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신변을 특정할 수 있을 정도로 노출된 사진이 다수다.

불법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들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수십장 게재됐다(사진=홈페이지캡쳐). ⓒOTT뉴스


사진은 플라워 패턴의 의상을 입고 있는 여성들의 패션을 분석하는 내용처럼 보이나 자세히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여성들의 옷차림을 묘사하고 품평하는 멘트가 달려 있다.

그중 일부는 "섹시한 매력을 뽐낸다", "이 관능적인 요부는", "성욕을 참기 어렵다", "이 섹시한 V라인 의상은 소년들을 그의 마당으로 데려간다" 등의 성적 표현을 담았다.

아울러 튀어나온 뱃살을 지적하거나 농담 소재로 삼는 등의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아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이런 인물이 한국 여성들과 이민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에 출연할 생각을 했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배우 진하를 둘러싼 불법 촬영 논란 등으로 인해 25일 공개되는 애플TV 플러스의 '파친코'가 시작도 전에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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