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뉴스=김주언 OTT 2기 리뷰어] 완벽하게 짜인 일상에 가슴을 뛰게하는 에러가 나타났다.
컴공과 '아싸' 추상우(박재찬 분)의 완벽하게 짜인 일상에 에러처럼 나타난 안하무인 디자인과 '인싸' 장재영(박서함 분).
극과 극인 두 청춘은 캠퍼스 로맨스를 그린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의 주인공이다.
◆ 새로운 IP 확장 시도, 떠오르는 BL 장르 웹드라마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멘틱 에러>는 저수리 작가 웹소설 <시맨틱 에러>를 원작으로 한다.
저수리 작가의 <시멘틱 에러>는 리디북스 BL소설 부문 대상을 받을 만큼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엔지 작가가 그림을 담당한 웹툰 역시 리디북스에서 인기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인기에 인기를 더하는 <시멘틱 에러>는 작년 3월 원작의 달달한 장면들과 저수리 작가의 미공개 외전 에피소드를 담은 숏애니메이션이 라프텔에서 독점 공개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BL은 보이즈 러브(Boy's Love)의 약자로 남성 캐릭터 간의 연애를 소재로 다루는 장르다.
BL 장르는 웹소설 및 웹툰 시장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로, 최근에는 다양한 영상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BL 장르 웹드라마의 성공 사례가 계속이어지면서 새로운 장르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웹소설에서 웹툰, 애니메이션, 드라마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드는 IP 확장을 보여주는 <시맨틱 에러> 역시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시맨틱 에러>는 웹소설 원작과 웹툰, 애니메이션과 비교해 각색된 요소가 있어 달라진 설정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 또라이X또라이 배틀연애 캠퍼스물
원칙주의자이자 규칙 엄수의 화신인 컴공과 추상우는 교양수업 조별 과제에서 무임승차자들의 이름을 모조리 빼버린다.
물론 졸업예정자의 사정도 봐주지 않는다.
그로 인해 졸업이 취소되면서 예정돼 있던 해외 유학이 좌절된 장재영은 추상우를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장재영은 추상우가 기획한 게임 프로젝트의 디자이너로 합류하면서 둘의 사이는 지독히 얽히게 된다.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장재영'이라고 말하는 추상우와 추상우가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서 하는 장재영.
모델 같은 몸매와 잘생긴 외모로 디자인과 스타 자리를 차지한 장재영은 성격 좋은 마당발로 유명하지만, 추상우에게는 성격 더러운 선배일 뿐이다.
추상우는 장재영의 규칙적이고 평온했던 일상에 쳐들어온 '에러' 같은 존재일 뿐이다.
그러나 추상우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과탑을 놓쳐본 적 없는 수재이자 '또라이'로 통하는 컴공과 아웃사이더 추상우.
논리적이고 철저한 성격으로 웬만한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추상우는 상황을 타파할 해결책을 찾으며 장재영의 방해 공작을 방어해 나간다.
능글맞고 자유로운 영혼의 예술계 인간과 극효율을 추구하는 무심한 이공계 인간의 만남,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관계는 뜻밖에 변화를 겪는다.
장재영은 추상우가 계속 신경 쓰인다.
추상우는 절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그토록 싫어하던 장재영에게 점점 끌리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처음 '에러' 같은 감정을 마주한다.
<시맨틱 에러>라는 타이틀처럼 오류 화면이 뜨는 연출 등 재밌게 표현된 요소 역시 작품을 감상하는 데 매력을 더하고 있다.
과연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연애세포 제로 인간 추상우는 '에러'를 고칠 수 있을까?
톡톡 튀는 배틀연애 BL 웹드라마 <시맨틱 에러>는 왓챠에서 독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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