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제이콘텐트리, 넷플릭스 '지옥' 관련주로 관심 ↑
이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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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16:27 | 최종 수정 2021.11.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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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감독 연상호)이 공개 하루만에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관련 종목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옥'은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 중 62개국에서 시청률 3위 안에 들었고, 29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 홍콩,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1위, 프랑스와 브라질, 인도 등에서 2위, 미국, 캐나다, 터키 등에서는 3위에 올랐다.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찍은 건 국내 넷플릭스 드라마 중 '지옥'이 처음이다.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 일으킨 '오징어게임'은 오픈 이후 8일 뒤 차트 1위에 오른 것으로, 이를 갈아치우며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옥'의 흥행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주의 주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증권업계에서는 연이은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중장기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제이콘텐트리(036420)와 덱스터(206560)를 최우선 수혜주로 꼽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옥' 제작사인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의 모회사인 제이콘텐트리의 목표가를 8만1000원으로 제시한 바 있고, 시각특수효과(VRX) 업체 덱스터는 '지옥'에서 색 교정, 보정 작업 등에 참여했다.
'지옥' CG를 담당한 엔진비주얼웨이브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NEW(160550)와 '지옥'에 출연한 배우 김현주의 소속사 YNK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아이오케이(078860), 배우 류경수의 소속사인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도 관련주로 꼽힌다.
넷플릭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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