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빙). ⓒOTT뉴스
<환승연애>의 스핀오프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이 신선한 시도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연출 김영화, 이승환)은 <환승연애> 그 후, 한층 더 성장한 출연진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시작을 보여주는 세계관 완성 리얼리티로 올해 <환승연애 4> 공개를 앞두고 시리즈 간 간이역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에 티빙 예능 중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스핀오프에만 있는 특별한 요소들을 짚어봤다.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에서는 <환승연애> 세계관 최초로 2:1 지목 데이트가 펼쳐졌다. 데이트의 정석처럼 여겨지는 일반적인 형태의 1:1 데이트 대신 진행된 2:1 데이트에서는 출연자들의 다양한 장점이 의외의 순간에서 드러나며 보는 이들의 도파민을 상승시키고 있다.
2:1 데이트를 즐기는 동안 출연자들은 주어진 시간 속에서 더 호감 있는 상대를 알아보기 위해 센스를 발휘하는 한편, 다수를 배려하는 훈훈한 모습까지 만들어내 흥미를 돋웠다. 특히 2:1 데이트임에도 1:1 데이트 못지않은 묘한 기류와 은밀한 서사가 형성되고 있어 이날의 데이트가 출연자들의 마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해진다.
<환승연애> 세계관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제주도는 이번 스핀오프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끝냈던 출연자들이 다시금 인생의 한 페이지를 신선한 추억으로 덮어 내려가고 있는 것.
특히 <환승연애>에서 아쉬움을 남긴 채 끝을 내지 못한 정혜임과 곽민재는 이번 제주도 하우스를 통해 서로 쌓여있던 오해를 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양파 껍질을 벗기듯 실제로 만나게 된 출연자들의 반전 면모를 알아가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시즌은 다르지만 <환승연애>라는 실타래로 연결된 이들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우정을 다지는 모습은 세계관 통합 서사의 가장 큰 묘미로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된다.
제주도에 도착한 첫날부터 조휘현의 친구 이관우와 이지연의 친구 박지연이 새로운 여행 메이트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출연진들 사이 편안한 기류가 형성되던 시점 다시 한번 낯선 분위기로 판세가 뒤집어졌고, 이들의 정체를 추리하는 재미는 <환승연애>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공개된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3화 말미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이 제주도 하우스를 방문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스핀오프의 세계관이 무한 확장되고 있는 만큼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이 얼마나 다채로워질지 기대가 모인다.
매주 새로운 이야기로 채워질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은 오는 12일(수) 낮 12시에 4화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