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워너브러더스 CFO, "우리 OTT 저평가 불만"…가격 인상 예고

황지예 기자 승인 2022.09.15 13:37 | 최종 수정 2022.09.15 15:03 의견 0
헐리우드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사진=언스플래쉬) ⓒOTT뉴스


워너브러더스ㆍ디스커버리 CFO인 거너 위덴펠스는 지난 14일 열린 골드만삭스 커뮤너코피아 테크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OTT플랫폼인 HBO 맥스와 디스커버리+를 ‘저평가된 가격’이라고 밝히며 구독료를 인상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위덴펠스는 회사가 내년에 하나로 통합하는 OTT 서비스 콘텐츠의 강점을 고려할 때 가격을 인상할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워너브러더스ㆍ디스커버리 CFO
거너 위덴펠스


지난달 워너브라더스ㆍ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는 2023년 중반에 미국에서 결합된 HBO맥스ㆍ디스커버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워너브러더스ㆍ디스커버리는 통합 서비스의 가격을 어떻게 책정할지 발표하지 않았지만 위덴펠스의 의견은 회사가 통합을 가격 인상의 기회로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HBO맥스는 현재 광고가 없는 구독료는 월 14.99달러(한화 2만1천원), 광고가 포함된 구독료는 월 9.99달러(한화 1만 4천원)이다. Discovery+는 광고가 없는 구독료가 월 6.99달러(한화 9천8백원), 광고가 포함된 구독료는 월 4.99달러(한화 7천원)다.

위덴펠스는 HBO맥스가 이번 주에 다른 OTT 서비스보다 더 많은 에미상(38개)을 수상했다고 언급하며 워너브러더스ㆍ디스커버리의 전략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HBO의 퀄리티 높은 프로그램과 디스커버리의 가벼운 리얼리티 콘텐츠를 결합하여 서비스를 취소하는 가입자 수 또는 '이탈'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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