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흥행 비결 '담백함'…"신파‧억지감동 '옛날 이야기'"

콘텐츠 소비하는 시청자들의 '감성' 이전과는 달라

편슬기 승인 2022.07.18 13:57 | 최종 수정 2022.07.18 14:01 의견 0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6화 중(사진=넷플릭스). ⓒOTT뉴스


'미스 함무라비', '악마판사' 등을 집필한 문유석 작가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흥행 비결을 '담백함'과 '절제'라고 꼽은 글이 온라인에서 인기다.

최근 넷플릭스 및 시즌 등 OTT와 채널 ENA에서 방영 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이야기로 세간이 들썩인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신참 변호사 우영우를 중심으로 사건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라는 장애에 대해 조심스럽고 세심한 접근으로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각종 소수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차별과 멸시 대신 이해와 공감으로 기존의 자극적인 설정이 난무하던 드라마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반응이다.

문유석 작가의 SNS 글(사진=캡쳐). ⓒOTT뉴스


이에 대해 부장 판사 출신의 문유석 작가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미덕은 담백함"이라는 글을 남기며 흥행세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문유석 작가는 얼마전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6화에 대해 "드라마가 감정을 절제하니 시청자의 감정이 더욱 고조된다"고 호평했다.

감동스러운 연설, 억지 신파로 눈물을 짜내는 작품이 아닌, 담백함과 절제를 차별점으로 내세워서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고 말한 그는 "콘텐츠 소비자들의 감성은 이미 바뀌었으니 제작진들은 제발 신파 강박을 놓아주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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