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OTT 서비스 시장이 자사 콘텐츠에 집중하면서 광고 결합형 콘텐츠의 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가는 모습이다.
세계적인 여론조사 기관 닐슨 컴퍼니가 지난 6일 미국의 OTT 시장 현황을 분석한 'OTT 서비스의 앞으로의 전망' 레포트를 발표했다.
레포트는 판데믹으로 인한 OTT 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비롯해 앞으로의 전망 등을 담았다.
■ 광고 결합형 OTT 서비스 증가
2020년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판데믹이 발생, 전미의 소비자들은 자택에 감금되면서 TV 소비를 늘렸다. 특히 OTT 서비스 이용량이 증가했다.
이들 OTT 서비스들은 주로 '타이거킹', '오자크'와 같은 유명한 콘텐츠에 집중하면서도 광고 결합형 OTT 서비스의 발판을 넓혀가며 영역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AVOD, FAST(무료 광고 결합형 TV), CTV(커넥트 TV) 등의 준말로 알려진 OTT 서비스들은 OTT 구독에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는 소비자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들 서비스 대부분이 대규모 미디어 복합기업과 제휴해 광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타겟팅 광고를 이용, 인기 콘텐츠와 함께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판데믹의 장기화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미국의 여러 형태의 OTT 서비스는 사상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그리고 그 높은 가치는 현재 다소 진정됐지만 최근 몇 년간 이용자 수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1년 전에 비해 현저히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금은 판데믹 규제가 완화돼 소비자들이 실외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더라도 TV 사용량 중 OTT 서비스의 점유율은 외출금지 명령이 내려지기 전의 시기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중이다.
■ 美, OTT 시청 가능한 가정 지난해보다 증가
판데믹은 우리 일상생활의 스타일을 변화 시켰고, 새로운 매력적인 시간들을 모색하도록 만들었다. OTT가 그를 돕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 과정을 통해 OTT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던 사람을 포함, 미디어 소비 패턴을 영구적으로 변화시킨 것일지도 모른다.
왜냐면 현재, 따뜻한 날씨와 외출의 자유가 보장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OTT 서비스에 쏟는 시간은 1년 전을 훨씬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기존 TV 시청이나 라디오 청취 등의 레거시 미디어 소비 경향은 거의 기존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 전부다.
닐슨의 스트리밍 메타 데이터에 의하면 2세 이상의 미국인은 2020년 7월 20일 기준(미국의 대부분이 일상생활을 재개한 후) 주당 1,230억분 이상을 OTT 콘텐츠 스트리밍에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7월 22일 기준 주당 923억분에서 33% 증가한 수치다. 현재 스트리밍은 OTT 스트리밍이 가능한 가정의 TV 전체 사용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1년 전보다 17% 증가한 수치다.
OTT 서비스의 세계는 상당히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OTT 서비스'라고 하면 금방 대기업의 SVOD 서비스만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경쟁의 격화, 케이블 TV의 계약해지(코드커터), 다양한 콘텐츠 소비자의 니즈에 의해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훌루 등 유명한 SVOD 이외의 플레이어, 플랫폼, 옵션에 문화가 개방돼 있다.
미국의 OTT 서비스 시장에서는 넷플릭스, 훌루, 유튜브,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디즈니플러스 이외에 소위 말하는 '그 외'의 플레이어는 미국 OTT 서비스 전체의 23%에 달한다.
시청자가 2020년 제2사분기에 '그 외' 플레이어의 콘텐츠를 소비한 시간은 전년동기대비 57% 이상 증가했으며 120억분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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