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전성시대! 글로벌 넷플릭스를 장악한 4편의 한국 드라마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마이 네임>
넷플릭스ㆍ티빙: <갯마을 차차차>
넷플릭스ㆍ웨이브: <연모>

강은정 승인 2021.11.03 15:38 | 최종 수정 2021.12.05 16:40 의견 0
왼쪽부터 차례로 <오징어 게임>, <마이 네임>, <갯마을 차차차>, <연모> 공식 포스터. 사진 각 넷플릭스, 티빙, KBS2

[OTT뉴스=강은정 OTT 1기 리뷰어] 국내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전세계 순위 1위를 달성한 메가 히트작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꺼지지 않고 있다.

콘텐츠의 인기를 뛰어넘어 달고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추억의 한국 놀이들을 전세계인들이 즐기기 시작한 것.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라는 말을 떠오르게 하는, 글로벌 넷플릭스 순위를 장악한 4편의 한국 드라마를 소개하고자 한다.

◆ 대세는 한국 전통 놀이? 한국형 생존 게임, <오징어 게임>

첫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9월 17일에 공개된 이후 여전히 넷플릭스의 글로벌 순위를 장악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다.

이 작품은 도박과 이혼으로 빚만 진 절망적인 인생을 살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우연히 456억의 상금이 걸린 생존 게임에 참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등, 한국인이라면 어린시절 추억이 듬뿍 담긴 전통 놀이들이 작품 곳곳에 등장한다.

한 가지 특이점은 동심 가득한 이 놀이들에 탈락하면 그 대가는 죽음이라는 것!

작품이 공개된 이후 세계 곳곳에서 달고나를 만들고, 드라마 속 일꾼인 병정들의 코스프레를 하는 등 가히 글로벌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다.

전세계인이 한국의 추억 속 놀이들을 함께 하고 즐기는 모습이 낯설면서도 흐뭇하게 느껴진다.

글로벌 인기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한국형 생존 게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언더커버 경찰이 된 지우(한소희 분). 사진 넷플릭스 유튜브 캡처

◆ 한소희 주연의 파격적 여성 원톱 복수극, <마이 네임>

다음으로는 한소희 주연의 파격적인 복수극을 다룬 드라마 <마이 네임>이다.

이 작품은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은 여고생 지우(한소희 분)가 아버지가 몸담고 있던 조직의 일원이 된 후,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아 경찰로 위장 잠입을 해 복수를 꿈꾸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이 네임>은 남성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복수 느와르 장르물을 여성 원톱 복수극의 신선하고 파격적인 작품으로 그려내는데 성공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주연 배우인 한소희는 이번 작품을 위해 10kg의 벌크업과 고난도의 액션 연기를 완벽하게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겨누는 날카롭고도 잔혹한 그녀의 복수의 칼날을 따라가보자.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액션씬들에 땀에 젖은 손을 꾹 쥐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두 개의 이름을 가진 언더커버 형사의 처절한 복수극 <마이 네임>은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 분)의 첫만남. 사진 tvN 드라마 유튜브 캡처

◆ 평화로운 시골 일상의 따스한 로맨스, <갯마을 차차차>

세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지난 17일 종영하고도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다.

이 드라마는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이 바닷마을 공진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마을의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 분)을 만나 벌이는 힐링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대체 불가 사랑스러운 매력의 배우 신민아와 <스타트업>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배우 김선호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갯마을 차차차>는 흔한 로맨스 드라마의 공식을 충실히 따라가면서도, 바닷마을 공진의 아름다운 풍경과 개성 강한 마을 사람들 캐릭터들로 차별화된 작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경북 포항을 배경으로 만들어낸 가상의 마을인 공진은, 신민아가 극중 운영하는 치과, 마을의 라이브 카페 등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지친 현대 사회에서 고즈넉한 시골 풍경의 힐링이 필요할 때, <갯마을 차차차>를 정주행 해보자.

평화로운 바닷마을 공진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 <갯마을 차차차>는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시청 가능하다.

과거 첫사랑인 정지운(로운 분)과 운명 같은 만남을 가진 남장 세자 휘(박은빈 분). 사진 KBS 드라마 유튜브 캡처

◆ 남장 여자 세자저하의 아슬아슬한 궁중 로맨스, <연모>

마지막은 박은빈, 로운 주연의 퓨전 사극 로맨스 <연모>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자라는 이유로 버려졌던 아이 담(박은빈 분)이 죽은 자신의 쌍둥이 오빠인 세손을 대신하여 남장을 통해 세자로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천애고아 담에서 남장 여자의 세자가 된 이휘(박은빈 분)는 자신의 과거 첫사랑이자 현재는 자신의 스승이 된 사내 정지운(로운 분)과 운명과도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매일같이 치열한 암투가 벌어지는 궁궐에서 자신이 여자라는 이유가 들키면 꼼짝없이 죽은 목숨인 상태.

휘는 더욱 커지기 전에 접어야만 하는 첫사랑과 아슬아슬한 남장 생활 가운데에서 살아남기 위한 궁중 생존기를 이어나간다.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완벽한 남장 세자 캐릭터를 만들어낸 박은빈의 열연과 비현실적 비주얼로 사극까지 완벽 소화해내는 로운의 로맨스를 따라가보자.

정체를 숨긴 남장 세자와 그녀의 스승의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 <연모>는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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