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나타우트 폰피리야
주연 : 추티몬 추엥차로엔수키잉 / 차논 산티네톤쿨 / 에이샤 호수완 / 티라돈 수파펀핀요
아는 감독, 배우 한 명 없이, 무서운 장면 없이도
컨닝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함께 스릴러적인 재미를 충분히 충족시켜준 영화입니다.
개봉 당시에 입소문이 꽤 돌아서 볼까 싶다가 태국 영화라는 거부감 때문인지 걸렀는데 후회가 되네요.
천재소녀 린은 시험 정답을 친구들에게 공유해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습니다.
가난하지만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 이미 학생들에게 뇌물을 받고 시험지를 유출시키고 있던 선생님까지
이러한 불법 행위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는 나름의 이유들이 깔려있죠.
그리고 규모는 더욱 커져 STIC라는 국제대학 표준시험에서도 정답을 공유해주기 위해 판을 짭니다.
자신이 먼저 시차가 존재하는 시드니로 가 시험을 보고 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정답을 알려주는 것.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자란 부분 없이 긴장감과 재미가 유지되고 결말도 뻔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근래에 본 케이퍼 무비 중에서 제일 괜찮았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