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즈니+). ⓒOTT뉴스

디즈니+에서 공개된 <우리영화>가 종영을 하루 앞둔 가운데, 깊은 여운을 더할 시청 포인트를 공개한다.

탄탄한 작품성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웰메이드 멜로의 정수를 보여주며 호평을 이끌어온 <우리영화>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진한 여운을 남기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우리영화>가 시청 포인트를 공개하며 결말을 향한 관심에 더욱 불을 지핀다.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 분)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첫 번째 시청 포인트는 단연 남궁민과 전여빈이 만들어가는 깊은 멜로 시너지다. 캐릭터의 서사에 밀도를 더하는 두 배우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린다. 영화감독 ‘제하’와 시한부 배우 ‘다음’으로 완벽하게 분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눈빛만으로도 벅찬 감정과 설렘을 전하며 삶과 사랑에 대한 갈망을 고요하고 강렬하게 그려낸다.

영화 작업을 함께하며 작품을 향한 열정이 점점 서로를 향한 애정으로 번져가는 과정은 멜로 감성을 한층 짙게 물들인다.

서로를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무채색이던 삶이 유채색으로 바뀌기 시작한 두 사람은 유한한 시간을 더욱 절실하게 살아내며 뜨거운 사랑을 완성해 간다. 기한이 있기에 더 간절하고, 끝이 있기에 더 찬란한 이들의 로맨스는 사랑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질문을 던진다.

두 번째 시청 포인트는 보편적 서사에서 피어나는 공감이다. 사랑과 이별,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리영화> 속 캐릭터들은 보는 이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스며들게 만든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감정과 상황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지며 울림을 전한다.

차기작의 성공을 위해 시한부를 캐스팅한 감독 ‘제하’, 삶의 마지막 순간 그토록 원하던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한부 역할을 연기하는 배우 ‘다음’. 이들의 설정은 자칫 익숙할 수 있는 멜로 서사에 결이 다른 울림과 신선함을 더한다.

그 곁에서 함께하는 가족, 친구, 그리고 영화라는 꿈을 완성해 나가는 스태프들의 모습은 현실적인 감정과 진심 어린 대사를 통해 단단한 공감을 끌어낸다.

세 번째 시청 포인트는 완성도 높은 연출과 감각적인 미장센이다. 매주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대사 그리고 매회 감정을 자극하는 음악까지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몰입을 극대화한다.

자극적인 갈등이나 극단적인 전개 없이 감정을 천천히 끌어올리는 방식은 <우리영화>만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특히 작품 속 작품을 지켜보는 구조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지난 10화에서는 시한부라는 사실이 모두에게 밝혀지며 시련을 마주한 ‘다음’과 ‘제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심을 다해 스태프들을 설득한 끝에 다시 모인 ‘하얀 사랑’팀은 ‘우리 영화’를 끝까지 완성하겠다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다음’은 자기 잘못에도 따뜻하게 품어주는 스태프들과 ‘제하’의 깊은 사랑에 무너지며 “너무 살고 싶어요”라며 참았던 감정을 터뜨리며 삶을 향한 간절한 의지를 드러내 눈물 쏟게 만들었다. 모두의 염원으로 다시 태어날 ‘하얀 사랑’은 ‘다음’을 위한 마지막 선물처럼 더욱 의미 깊게 다가온다.

사랑의 기한이 정해졌기에 더 뜨겁고 더 눈부신 <우리영화>의 마지막 롤이 어떻게 흘러갈지 결말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더욱 뜨겁게 모이고 있다.

바로 내일(19일, 토) 마지막 이야기를 앞둔 <우리영화>는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