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황동혁 '에미상 감독상' 수상

새 역사 써 내려가는 황동혁 감독과 <오징어 게임>

이지윤 기자 승인 2022.09.13 11:40 | 최종 수정 2022.09.14 10:48 의견 0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사진=넷플릭스). ⓒOTT뉴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감독상을 받았다. 한국인 감독이 이 상을 받은 건 이번이 한국 처음이다.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는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을 열고 황 감독을 드라마 시리즈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황 감독은 자신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한 <오징어 게임>으로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사진=에미상). ⓒOTT뉴스


이날 ‘오징어 게임’으로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 위에 오른 황 감독은 환한 얼굴로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 감사하다. 넷플릭스에겐 더 크게 감사하다”며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를 외친 뒤 “테드, 내가 지금 이름 말했어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역사상 비영어권 드라마가 받은 첫 에미상이라고 한다. 난 내 스스로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넷플릭스가 문을 열어줬고, 우리가 모두 이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내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길 바란다. 시즌2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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