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페이센스 OTT 일일권 판매 '법적 대응' 검토 나서

국내 OTT 3사, 페이센스에 재발방지 확약서 받고 '가처분 신청' 취하

편슬기 승인 2022.08.09 14:41 의견 0
넷플릭스가 페이센스에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사진=픽사베이). ⓒOTT뉴스


넷플릭스가 여전히 자사의 OTT 일일권을 판매 중인 '페이센스'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이센스는 지난 5월 말부터 제공한 OTT 일일권 서비스에 대해 국내 OTT 3사인 웨이브, 티빙, 왓챠로부터 서비스 규정 위반을 이유로 서비스 가처분 신청을 받았다.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며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던 페이센스 측은 8월 1일부로 웨이브, 티빙, 왓챠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전문 OTT 라프텔의 일일권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이후 페이센스가 재발방지 확약서를 국내 OTT 3사에 제출한 뒤 오는 10일로 예정돼 있던 페이센스의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이 취하됐다.

하지만 여전히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일일권 판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는 페이센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넷플릭스 역시 자사의 서비스 약관에서 '계정 공유'에 대해 한 계정에서 제공되는 복수의 프로필은 한 가정에서 여러 명의 '가족' 구성원이 동시에 다른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서비스라고 명시해 뒀다.

한편 디즈니+의 페이센스 서비스에 대한 대처에 이목이 쏠린다. 디즈니 측 또한 페이센스의 서비스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두 달이 넘도록 아무런 조치나 입장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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