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27% 성장률로 英 OTT 시장 '승리'…넷플릭스 3%에 그쳐

그 뒤를 잇는 성장을 보인 OTT 플랫폼은 디즈니플러스

이지윤 기자 승인 2022.06.24 14:17 의견 0
영국 OTT 시장에서 애플TV 플러스가 주목할만한 성장률을 기록했다(사진=게티 이미지). ⓒOTT뉴스

영국의 텔레비전 시청률 측정 위원회인 BARB의 조사 결과, 이번 2022년 1분기 영국 OTT 시장의 주요 승자는 애플TV 플러스와 디즈니플러스로 밝혀졌다.

올해 1분기 OTT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영국 가정의 수는 1,957만 가구다.

영국 전체 가구의 68.5%에 달하는 숫자이며, 작년 1분기 이후 거의 5만 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이번 분기 영국 OTT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성장률을 보인 것은 바로 애플TV 플러스다.

애플TV 플러스는 2021년 4분기에는 124만 가구가 이용했었는데, 2022년 1분기에는 거기에서 27% 증가한 157만 가구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잇는 성장을 보인 OTT 플랫폼은 바로 디즈니플러스다.

전분기 549만 가구가 이용하고 있던 디즈니플러스는 이번 분기에 653만 가구의 이용률을 보여줬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19% 증가한 수치다.

한편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나우TV 등 그 외 OTT 플랫폼들은 아주 적은 수치의 증가폭을 보였다.

2022년 1분기에 넷플릭스를 이용한 영국 가구는 1,728만 정도였는데, 이는 전 분기의 1,679만 가구에서 고작 3% 증가한 수치에 불과하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2022년 1분기 실적은 전 분기 1,257만 가구에서 6% 증가한 1,335만 가구를 기록했다.

나우TV의 경우 전분기 206만 가구에서 4% 증가한 213만 가구가 이용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OTT 업계의 최강자로 여겨지고 있던 넷플릭스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후속주자로 여겨졌던 애플TV 플러스가 과연 얼마만큼의 성장률을 더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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