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파라마운트+ '4,000여 시간' 콘텐츠 공급…한 개 값에 두 개 OTT 즐겨

티빙 '미디어 데이' 행사 열고 파라마운트+와의 협력 로드맵 밝혀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헤일로'와 '욘더' 소개도 함께 이뤄져

편슬기 승인 2022.06.16 15:32 의견 0
티빙 양지을 대표(사진=티빙). ⓒOTT뉴스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제휴로 4,000여 시간에 달하는 파라마운트의 모든 작품을 티빙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1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티빙 미디어 데이'에서 양사는 ▲한국 시장 선택 이유 ▲티빙과 시너지 전략 ▲아시아 시장 진출 로드맵 등을 포함한 협력 로드맵에 대해 발표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헐리웃 대표 메이저 스튜디오인 파라마운트가 글로벌 OTT 서비스 파라마운트+를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 론칭하는 자리"라며 "티빙과 파라마운트가 글로벌 차원의 사업 협력을 시작할 수 있게 직접 지휘한 마크스펙터 총괄 대표를 환영해달라"고 직접 소개했다.

무대에 오른 마크 스펙트 파라마운트+ 총괄대표는 "한국은 콘텐츠와 OTT 비즈니스 모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활기 넘치는 시장"이라며 "한국 진출은 파라마운트+의 사업 방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와 같다"고 아시아 최초 진출국가로 한국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다.

■ 게임 원작 작품 '헤일로'

배우 하예린(좌)과 공정환(사진=티빙). ⓒOTT뉴스


이날 미디어 데이 행사에는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인 '헤일로'에 출연한 배우 하예린과 공정환이 함께해 비하인드 스토리와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소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 하예린은 "어렸을 때 한국을 자주 왔다갔다 하려고 노력했다. 할머니 연극을 자주 봤었고, 그를 통해 배우라는 직업이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연기에 관객들이 울고 웃고 여러 반응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흥미를 느껴 계속 그 길을 따라갔었다."고 배우의 꿈을 꾸게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헤일로를 통해 많은 한국의 시청자분들과 만날 수 있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동양 배우로서 열심히 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배우 공정환은 "오늘 티빙에서 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를 열고 헤일로가 첫 선을 보이게 됐다. 국내에선 티빙을 통해 처음 공개되는 작품인데 잘 봐주시길 바라며 좋은 얘기 많이 해주시고 어떤 이야기들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세계적으로 히트한 Xbox 게임 '헤일로'를 원작으로 하는 이 시리즈는 26세기를 배경으로 인류와 외계 종족의 갈등을 다루며 액션과 모험, 그리고 미래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으로 인물 간의 풍성한 드라마를 엮어내 이미 해외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 삶과 죽음에 대하여 '욘더'

MC의 질문에 답하는 '욘더' 이준익 감독(사진=티빙). ⓒOTT뉴스


티빙과 파라마운트+ 공동 투자 및 제작하는 이준익 감독의 '욘더'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오갔다.

'욘더'의 스토리 라인은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보낸 남편이 어느날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는데서부터 시작한다.

'욘더'는 머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죽은 사람들이 브레인 업로드를 통해 생전의 기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설계된 미지의 공간 '욘더'에 대한 이야기로,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이준익 감독은 "사람이 죽으면 그동안 우리는 그 사람을 매장하고 화장하고 그 사람이 죽고나면 남은 사람들이 그를 위해 제사나 기도를 올린다. 삶은 복잡하지만 죽음은 굉장히 간단하다. 하지만 기억은 계속해서 살아간다"는 이야기로 욘더에 대한 작품 설명을 시작했다.

이 감독은 "결국에는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죽음은 삶을 가치있게 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행복도 결국은 불행의 의미를 알아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비로소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욘더는 그런 내용을 담은 이야기"라고 작품의 제작 의의를 소개했다.

그는 "오늘 열린 행사를 통해 어떤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에너지가 막 솟아오르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파라마운트+와 티빙의 새로운 시도가 큰 성과를 얻길 바라고, 욘더가 그에 기여할 수 있다면 참 다행일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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