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파라마운트·KT·LGU+와 손잡고 '국내 1위 OTT 플랫폼'으로

양지을 대표 "우리나라 독보적 1위 사업자 욕심 있다"

편슬기 승인 2022.06.16 12:00 의견 0
티빙 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 현장(사진=티빙). ⓒOTT뉴스


티빙이 파라마운트+와 KT, LGU+의 전략적 제휴를 공식화하며 국내 최대 규모 OTT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것을 선언했다.

1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티빙 양지을 대표는 파라마운트+와 KT와의 협력에 이어 LGU+와의 제휴가 확정됐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파라마운트+와 KT가 보유한 seezn(시즌), LGU+의 콘텐츠, 가입 고객까지 티빙이 확보하게 된다면 국내 OTT 1위 사업자인 웨이브를 제치고 가장 큰 규모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최근 seezn(시즌)과의 통합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이를 두고 양사에서 물 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양지을 대표는 "공식적으로 이렇다할 확정 사안은 없다. 추후 진척 사항이 있다면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양지을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독보적 1위 사업자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앞으로 티빙 가입자 천만 유료고객을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있고 이를 위한 다양한 파트너들과 연합전선을 펼치고 있으며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파라마운트+가 티빙과의 제휴로 국내에 진출했듯, 티빙 역시 파라마운트+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예정 중이다.

양지을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 없이는 티빙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이를 위해선 굉장한 투자가 필요한데, CJ ENM과 티빙은 아시다시피 세밀하고 계획적인 투자 전략을 준비 중에 있다. (글로벌 시장에) 나갔을 때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안 보고는 못 배기는 OTT로 자리 잡을 것이다"라며 해외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라마운트+ 박이범 아시아 대표는 "하나의 가격으로 티빙과 파라마운트+, 두 개의 플랫폼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라며 "고객 입장에서 봤을 때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콘텐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OTT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tt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