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완 케노비' 한글 자막ㆍ더빙, 한국보다 '해외에 우선 공개돼'

디즈니플러스 국내 시청자 "현지화 늦는다더니?" 분노

편슬기 승인 2022.05.27 14:14 의견 0
'오비완 케노비' 캡쳐(사진=디즈니플러스). ⓒOTT뉴스


27일 오후 1시 공개된 '오비완 케노비'의 한국어 더빙과 한글 자막이 타 국가에서 이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비완 케노비' 공개가 한국만 늦어지는 점에 대해 '현지화' 작업이 늦어지는 관계로 일정이 늦춰졌다고 앞서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27일 오후 1시, 디즈니플러스 재팬에 원래 일정보다 앞당겨 공개된 '오비완 케노비'에서는 세계 각국의 더빙과 자막이 제공 중이며 걔중에는 한국어 더빙과 한글 자막도 지원된다.

본지 기자가 디즈니플러스 재팬에서 공개된 '오비완 케노비'를 재생해본 결과 한국 전문 성우들의 더빙과 고퀄리티의 한글 자막이 이용 가능했다.

재팬 이외에도 타 국가에서 한국어 더빙과 한글 자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지점에서 이미 한국어 더빙과 한글 자막의 현지화 및 검수가 예전에 끝났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각국의 디즈니플러스 서비스에 전달돼 론칭 스케쥴에 맞출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오비완 케노비'가 유독 한국에서만 늦게 공개되는 점은 무엇일까? '오비완 케노비'는 아직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 분류조차 마치지 못한 상태다.

'오비완 케노비' 공개일에 디즈니플러스 국내 시청자들은 "같은 돈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왜 우리만 작품이 늦게 공개되냐"며 더욱 분노 중이다.

디즈니플러스 관계자에 의하면 "타 국가에서의 공개 일정이 앞당겨졌어도 여전히 한국 공개일이 6월 8일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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