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이 선택한 OTT"…파라마운트 주가 폭등

워렌 버핏,파라마운트 주식 6,890만 주 매입
한화 약 1조 7,000억 원의 지분 확보

황지예 승인 2022.05.18 14:56 | 최종 수정 2022.05.18 15:11 의견 0
워렌 버핏의 매입 소식에 파라마운트 주가가 폭등했다(사진=파라마운트플러스). ⓒOTT뉴스


워렌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목적 지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파라마운트글로벌의 지분을 새로 공개하자 파라마운트글로벌의 주가가 17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미국의 경제지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3월 말 파라마운트 주식 6,890만 주를 매입해 26억 달러(한화 약 1조 7,000억 원)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15.4% 반등했다.

이제 파라마운트는 버크셔가 18번째로 많이 투자한 기업이 됐다. 1위는 애플로, 애플은 2019년 OTT 플랫폼 애플TV플러스를 런칭해 오리지널 영화 '코다(CODA)'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지난 2월 OTT 서비스인 파라마운트 플러스에 집중하기 위해 사명을 비아콤CBS에서 파라마운트로 변경한 바 있다.

비아콤CBS는 2019년 CBS와 비아콤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미디어 기업으로, 할리우드 전통의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픽처스와 OTT 파라마운트플러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최근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가입자 증가수가 680만 명으로 실적 예상치를 하회해 주가가 7.2%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17일 버크셔의 매수 소식에 '워렌 버핏이 선택한 OTT'라는 평을 들으며 주가가 폭등하는 중이다.

워렌 버릿은 파라마운트플러스의 경쟁사인 넷플릭스의 주식은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라마운트플러스는 현재 한국에서 단독 서비스는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8월 티빙과 체결한 전략적 제휴로 국내 진출을 알리고 올해 6월 중으로 티빙 내 '파라마운트 관'으로 국내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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