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OTT 순위] 5월 1주차, 전세계는 '마블 정주행 중'

TV부문에서 한국 콘텐츠 여전히 순위권 안착

이지윤 승인 2022.05.09 15:22 | 최종 수정 2022.05.13 10:51 의견 0

[편집자 주]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이 공개한 5월 1주차 넷플릭스ㆍ디즈니플러스 콘텐츠 순위를 OTT뉴스가 소개합니다.

넷플릭스 로고(사진=넷플릭스). ⓒOTT뉴스

■ 넷플릭스 세계 순위

넷플릭스 금주 세계 순위(사진=플릭스패트롤 캡처). ⓒOTT뉴스

넷플릭스 세계 순위 영화 부문 1위는 지난 주 3위를 기록했던 '365일: 오늘'이, 2위에 스페인의 코미디 영화 '허니문 위드 마이 마더'가 차지했다.

'허니문 위드 마이 마더'는 결혼식 당일 홀로 남겨진 남자가 신부 대신 자신의 엄마와 함께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영화다.

3위에는 '실버턴 포위 작전'이 새롭게 랭크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 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해 저항하기 위해 테러를 일으켜 온 MK 간부들이 경찰에 쫓기다 인질극을 벌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실화와 픽션의 적절한 조화가 알려지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수퍼 소닉'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4위를 차지했으며 '365일'은 지난 주 9위에서 한 단계 올라간 8위에 자리했다.

'츄즈 오어 다이'는 차트아웃됐다.

넷플릭스 세계 순위 TV 부문 1위는 최근 새로운 시즌이 공개된 '오자크'가 이름을 올렸다.

'오자크'는 마약 조직의 돈 5억 달러를 세탁하기 위해 미주리 주 오자크로 이사한 재무 컨설턴트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예감'은 2위에, '브리저튼'은 4위에서 3위로 한 단계 올라가며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다.

반면 지난 주 2위를 차지했던 '아나토미 오브 스캔들'은 5위로 내려갔다.

한편 한국 드라마 중 '사내 맞선'은 4위, '해피니스'는 8위에 머물렀다.

넷플릭스 한국 순위

넷플릭스 금주 한국 순위(사진=플릭스패트롤 캡처). ⓒOTT뉴스

넷플릭스 한국 영화 부문 1위는 '베놈: 렛 데어 비 카니지'가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365일: 오늘'과 '야차'가 이름을 올렸다.

톰 하디 주연의 영화 '베놈' 역시 10위에 오르며 차트인했는데, 이는 '베놈: 렛 데어 비 카니지' 공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퓨리오자'와 '언니', '루시드 드림' 등은 차트아웃됐다.

넷플릭스 한국 TV 부문에서 한국 콘텐츠의 강세는 여전하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그 뒤를 '나의 해방일지'가 이었다.

'그린 마더스 클럽'과 '내일'은 3위와 4위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한편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가 새롭게 10위에 차트인했다.

■ 넷플릭스 미국 순위

넷플릭스 금주 미국 순위(사진=플릭스패트롤 캡처). ⓒOTT뉴스

넷플릭스 미국 영화 부문에서는 가이 리치 감독의 영화 '젠틀맨'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을 장악한 마약 업계의 절대강자가 미국의 억만장자와 계약을 시도하자 소문을 듣고 사립탐정과 업계 사람들이 게임에 끼어들게 되면서 정글의 질서가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이 리치 특유의 입담과 독특한 편집으로 연이은 호평을 받았던 이 영화에 대해 넷플릭스에서 시리즈로 제작할 계획을 밝혀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젠틀맨'의 뒤를 '람보: 라스트 워'와 '우주 전쟁'이 바짝 쫓고 있다.

한편 '365일: 오늘'의 순위는 지난 주 9위에서 5위로 올랐다.

넷플릭스 미국 TV 부문에서는 4위인 '예감'과 9위인 '메리드 앳 퍼스트 타임'을 제외한 대부분의 콘텐츠가 넷플릭스 제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TV 부문 1위는 세계 TV 부문과 동일하게 '오자크'가 차지했다.

지난 주 1위에 올랐던 '셀링 선셋 5'는 5위로 내려갔으며 2위를 기록했던 '살인을 말하다: 존 웨인 게이시 테이프'는 10위로 간신히 랭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아나토미 오브 스캔들'은 차트아웃됐다.

■ 넷플릭스 일본 순위

넷플릭스 금주 일본 순위(사진=플릭스패트롤 캡처). ⓒOTT뉴스

넷플릭스 일본 영화 부문 1위는 하늘에서 거품이 내리며 중력이 망가지고 폐허가 된 도쿄에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소년과 신비한 소녀의 만남을 그린 애니메이션 '버블'이 차지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비둘기 격퇴법'이 각각 2위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짱구는 못말려: 꽃의 텐카츠 학원'은 4위로 내려갔다.

'신비한 동물사전'과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야차'는 차트아웃됐다.

지난 주에 이어 '스파이 패밀리(SPY X FAMILY)'가 넷플릭스 일본 T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 밑으로 '사내 맞선',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결혼 작사 이혼 작곡'이 차례로 랭크하며 일본에서 여전한 K-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다.

디즈니플러스 로고(사진=디즈니플러스). ⓒOTT뉴스

■ 디즈니플러스 세계 순위

디즈니플러스 금주 세계 순위(사진=플릭스패트롤 캡처). ⓒOTT뉴스

한동안 공고했던 디즈니플러스 세계 영화 순위에 변동이 일어났다.

기존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제치고 마블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3위,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4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8위에 랭크했다.

이는 최근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개봉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디즈니플러스 세계 TV 부문에서도 마블의 강세는 눈부시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문나이트'부터 4위에 '왓 이프..?', 5위에 '완다비전'이 새롭게 랭크되며 마블에 대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그 외 '심슨 가족'과 '그레이 아나토미'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디즈니플러스 한국 순위

디즈니플러스 금주 한국 순위(사진=플릭스패트롤 캡처). ⓒOTT뉴스

디즈니플러스 한국 영화 부문 1위는 '닥터 스트레인지'다.

이 또한 세계 순위와 동일하게 최근 영화관에서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보기 전, 구독자들이 이전 시리즈를 다시 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플러스 한국 TV 부문 역시 여전히 '문나이트'가 장악하고 있다.

타 MCU 작품과 달리 연계성이 극히 낮고 단독 드라마 만으로도 완결성이 높아 진입 장벽이 낮은 '문나이트'는 최근 "역대 최고의 MCU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 디즈니플러스 미국 순위

디즈니플러스 금주 미국 순위(사진=플릭스패트롤 캡처). ⓒOTT뉴스

미국에서는 마블의 힘이 그렇게 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플러스 미국 영화 부문 상위권은 지난 주와 동일하게 '메이의 새빨간 비밀', '엔칸토', '모아나', '루카' 등이 차지했다.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는 하위권인 8위에 새롭게 랭크인했다.

디즈니플러스 미국 TV 부문 상위권 역시 비슷하다.

1위는 여전히 '문나이트'이며 '블루이'와 '심슨 가족'이 2위와 3위를 놓고 다투고 있다.

한편 '왓 이프..?'는 10위에 랭크인했다.

■ 디즈니플러스 일본 순위

디즈니플러스 금주 일본 순위(사진=플릭스패트롤 캡처). ⓒOTT뉴스

디즈니플러스 일본 영화 부문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한동안 1위를 차지했던 '메이의 새빨간 비밀'을 이기고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터널스'가 각각 4위, 6위, 9위에 오르며 마블에 대한 일본의 관심을 보여줬다.

디즈니플러스 일본 TV 부문도 동일하다.

1위는 여전히 '문나이트'가 차지했으며 그 뒤를 '완다비전', '왓 이프..?'가 이었다.

지난 주 3위에 올랐던 '스파이 패밀리'는 4위로 내려갔으며, 2위였던 '워킹 데드'는 5위로 3단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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