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꼭 봐야할 OTT 기대작 17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HBO맥스, 아마존까지 다 모았다!

정해인 승인 2022.01.03 14:39 | 최종 수정 2022.01.05 17:52 의견 0

가입자 증가율이 둔화하면서 구독자 확보에 나서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 나섰던 OTT 업계의 움직임이 2022년에서야 본격적으로 빛을 발할 예정이다.

미국 대중문화지 버라이어티는 2022년에 각 OTT에서 출시될 작품 중 기대되는 작품을 선정했다.

OTT뉴스는 버라이어티지가 소개한 작품 중 국내에 런칭했거나 상륙 예정인 OTT 플랫폼의 기대작 17개를 소개한다.

라이언 고슬링과 크리스 에반스(사진=공식 프로필).

1. 그레이 맨 (넷플릭스/2022년 여름 공개 예정)

2022년 여름 개봉이 확정된 '그레이 맨'은 넷플릭스의 필승 전법을 내세운 영화다. 제작비만 약 2,400억 원으로 천문학적인 제작 규모를 자랑한다. 또,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과 '캡틴 아메리카'의 크리스 에반스가 주역을 맡으면서 화려한 캐스팅을 뽐낸다.

엄청난 제작비와 월드 스타 파워를 합쳐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인 '익스트랙션'과 '레드 노티스'의 성공에 이어 '그레이 맨'도 높은 가능성으로 흥행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넷플릭스는 '그레이 맨'이 공개됨과 동시에 메인 화면을 통해서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 맨'은 루소 형제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메가폰을 잡은 첫 블록버스터 작품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브리저튼 포스터(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쳐).

2. 브리저튼 시즌2 (넷플릭스/3월 25일 공개)

숀다 라임스 감독이 제작한 '브리저튼 시즌1'은 개봉 28일 만에 가장 많이 시청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어 시리즈 1위에 등극했다. 역대급 인기를 끌었던 시즌1의 인기는 시즌2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2022년 3월 여러 도시에서 열리는 팝업 이벤트인 '퀸즈 볼: 어 브리저튼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3 포스터(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쳐).

3. 기묘한 이야기 시즌4 (넷플릭스/2022년 여름 공개 예정)

2016년 '기묘한 이야기 시즌1' 공개 이후 불어온 컬트영화의 대대적인 열풍을 생각해보면, '기묘한 이야기 시즌4'의 흥행은 보장돼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2와 시즌3는 넷플릭스 콘텐츠 중 역대 가장 많이 시청한 영어 시리즈 10위 안에 들었다. 전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기묘한 이야기'는 넷플릭스 대표작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기묘한 이야기'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면서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4' 공개 소식을 게임 유저들에게 알리면서 시청자를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햄스워스(사진=공식 프로필).

4. 이스케이프 프롬 스파이더헤드(Escape from Spiderhead) (넷플릭스/공개일 미정)

2022년 개봉 예정인 다른 넷플릭스 시리즈만큼 큰 기대를 사진 않지만, 넷플릭스의 공동 CEO 테드 사랜도스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스케이프 프롬 스파이더헤드'를 "기존 텐트폴 영화보다 더 거대한 스케일의 텐트폴 영화"라고 칭했다. 크리스 햄스워스, 마일스 텔러 등 인기 스타의 티켓 파워도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스케이프 프롬 스파이더헤드'는 조지 사더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원작 소설은 뉴욕 타임스 10월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더 크라운 포스터(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쳐).

5. 더 크라운 시즌5 (넷플릭스/2022년 11월 공개)

'더 크라운' 시즌2와 시즌3는 '기묘한 이야기' 만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여전히 넷플릭스 대표작으로 느껴지는 드라마다. '더 크라운'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로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더 크라운 시즌3'는 지난 11월 공개됨과 동시에 일주일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샌드맨 캐스팅 보드(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6. 샌드맨 (넷플릭스/공개일 미정)

DC 코믹스의 동명 만화책 시리즈를 실사화한 '샌드맨'은 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작년 9월에 공개된 예고편 조회수는 400만에 육박할 만큼 벌써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DC 코믹스 마니아들은 '샌드맨'의 출시 날짜를 달력에 표시해두고 싶을지도 모르지만, 아직 정확한 공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 연예 매체 더 하이라이트 리포트는 2019년 6월 '샌드맨'이 "DC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TV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에 '샌드맨'을 향한 기대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지의 제왕(사진=HBO맥스 유튜브 캡쳐).

7. 반지의 제왕 (아마존프라임비디오/9월 2일)

5,548억 원의 거대한 제작비와 5년의 제작 기간을 들인 '반지의 제왕' 새 시리즈가 마침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반지의 제왕' 새 시리즈는 2022년 아마존프라임비디오 공개작 중 가장 큰 기대를 사고 있다. '반지의 제왕'의 새로운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과 '호빗'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반지의 제왕'과 '호빗'은 박스오피스에서 수억 달러의 수익을 거둔 대작이다.

더 마블러스 미세스 메이즐 포스터(사진=아마존프라임비디오 인스타그램 캡쳐).

8. 더 마블러스 미세스 메이즐 시즌4 (아마존프라임비디오/2월 18일)

'반지의 제왕' 시리즈만큼 세계적인 인기를 끈 작품은 아니지만 '더 마블러스 미세스 메이즐'은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 빠질 수 없는 드라마다.

'더 마블러스 미세스 메이즐'은 2018년 에미상에서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8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무엇보다 레이첼 브로스나한의 믿고 보는 연기력을 볼 수 있다. 주인공 메이즐 역을 맡은 레이첼 브로스나한은 2016년 시즌1부터 시즌4까지 훌륭한 연기를 자랑하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오비완 케노비 트레일러 영상(사진=스타워즈 커피 유튜브 캡쳐).

9. 오비완 케노비 (디즈니플러스/공개일 미정)

'만달로리안'에 이어 '스타워즈'의 또 다른 스핀오프인 '오비완 케노비'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완 맥그리거가 2005년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 이후 10년 만에 다시 오비완 케노비역을 맡으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점점 고조되는 모습이다.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는 9,540억 원을 벌어들이며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다.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는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 이후의 이야기로, 타투인 행성에 은거하며 일어나는 일을 담았다.

쉬 헐크 트레일러 영상(사진=마블 유니버스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쳐).

10. 쉬-헐크 (디즈니플러스/공개일 미정)

'쉬-헐크'는 브루스 배너의 사촌인 변호사 제니퍼 월터스가 브루스 배너로부터 수혈받아 쉬헐크로 변하는 과정을 담는다.

2012년부터 헐크역을 맡은 마크 러팔로가 '쉬-헐크'에 출연 확정을 지으면서 더욱 기대감을 사고 있다.

12월 28일 기준, '쉬-헐크'는 출시일이 확정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 1위에 올랐다.

미즈 마블(사진=마블 유니버스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쳐).

11. 미즈 마블 (2022년 여름)

'미즈 마블'은 캡틴 마블을 '덕질'하던 무슬림계 소녀 카말라 칸이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다. 마블 스튜디오의 첫 번째 무슬림 슈퍼 히어로가 탄생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미즈 마블'은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진다.

또한, 2023년 개봉 예정인 '더 마블'에 '미즈 마블'은 새로운 히어로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에 마블 팬들은 2022년에 꼭 봐야 할 작품 중 하나다. 마블의 새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디즈니는 많은 가입자를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술 회사인 휩 미디어는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중 55%는 마블 시리즈를 감상하기 위해서구독한다고 밝혔다.

피터팬(사진=디즈니 프랑스 유튜브 캡쳐).

12. 피터 팬 (디즈니플러스/공개일 미정)

디즈니의 클래식 애니메이션인 '피터 팬'의 실사판은 올해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피터 팬'의 리메이크 소식이 들려올 때부터 극장 개봉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으나,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점 공개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극장 개봉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정도로, '피터 팬' 실사 버전은 상당한 수준의 예산과 화려한 시각효과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드 로가 후크 선장역을 맡으면서 기대감을 더한다.

게임 '헤일로'(사진=xbox 홈페이지).

13. 헤일로 (파라마운트플러스/공개일 미정)

'헤일로'는 동명의 SF FPS 게임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실사 드라마다. 기존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하지만, 세부적인 줄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베일에 싸여있지만, 게임 '헤일로'의 거대 팬덤은 '헤일로'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게임 '헤일로'는 8,100만 장 이상을 판매하며 기네스북 지정 최고의 비디오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파라마운트플러스가 지난 11월에 공개한 예고편은 4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해리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사진=HBO맥스 인스타그램 캡쳐).

14. 해리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 (HBO 맥스/1월 1일)

HBO맥스에서 독점 공개하는 '해리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는 새로운 이야기로 꾸린 오리지널 시리즈는 아니지만, '해리포터'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2022년 최고 기대작일 것이다.

'해리포터'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판타지 장르의 상징적인 작품이 됐다. 8편의 시리즈는 전 세계 박스 오피스에서 77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했다.

인기 작품 출연진들의 재결합은 HBO맥스의 시그니처다. HBO맥스는 '해리포터' 이전에 '더 프레시 프린스 오브 벨 에어'와 '프렌즈'의 출연진들의 재회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프렌즈: 리유니언'은 방영 시작주 주말 동안 약 200만 미국 가정에서 시청했다.

플라이트 어텐던트 포스터(사진=HBO맥스 인스타그램 캡쳐).

15. 플라이트 어텐던트 시즌2 (HBO맥스/공개일 미정)

'플라이트 어텐던트 시즌1'은 2021년에 흥행을 거둔 HBO맥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다.

'플라이트 어텐던트 시즌1'을 재미있게 감상한 팬들에게 시즌2 제작은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시즌2를 기다리던 팬들의 존재는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을 기대해볼 만한 든든한 성과다.

'플라이트 어텐던트 시즌1'은 2021년 에미상 시상식 9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광이 있다.

맥베스 티저 영상(사진=애플티비 유튜브 캡쳐).

16. 맥베스 (애플티비플러스/1월 14일)

미국 영화 배급사 A24와 애플이 협력해 제작한 '맥베스'는 대중성보다는 작품성을 갖춘 영화다. 그러나 미국의 국민 배우인 덴젤 워싱턴이 주연을 맡으면서 시청률 흥행을 보증할 예정이다.

'맥베스'는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4%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또한, 버라이어티의 영화 편집자인 클레이튼 데이비스가 뽑은 2022년 기대작 중 8위를 차지했다.

맥베스는 애플티비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수상 레이스를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애플은 '울프워커스(Wolfwalkers)'로 오스카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새틀라이트시상식 등에서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파친코'에 출연하는 배우 윤여정과 이민호(사진=공식 프로필).

17. 파친코 (애플티비플러스/공개일 미정)

애플티비플러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들에게 '파친코'는 낯선 드라마일 것이다. 그러나 엄청난 제작비를 들였다는 소문이 돌면서 대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의 2018년 8월 보도에 따르면, '파친코'는 회당 투자비가 약 120억 원이었던 넷플릭스의 ‘더 크라운’과 비슷한 예산을 들여 제작될 예정이다.

'파친코'의 개봉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더 할리우드 리포터에 의하면 2022년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파친코는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 이후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교포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뉴욕 타임스는 2017년 10대 책 중 하나로 '파친코'를 선정했다.

배우 윤여정과 이민호가 출연 확정을 지으며 국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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