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플러스 서비스 첫 날 사람들 반응은?

김강진 승인 2021.11.04 22:25 | 최종 수정 2021.11.05 06:46 의견 0
애플의 OTT서비스 애플TV+(플러스)가 11월 4일 한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애플의 OTT 애플TV +(플러스)가 11월 4일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애플TV 플러스를 시청한 사용자들은 대체로 만족하는 모습이다.

화질ㆍ사운드

일단 다른 OTT에 비해 화질이 월등히 좋다는 평가가 많았다.

유저들은 4K 화질이 넷플릭스나 국내 OTT보다 뛰어나고 HDR 표현이 자연스럽고 색감도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무료체험 기간이 끝나면 구독하고 싶다고도 했다.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OTT중 화질이 가장 좋은 넷플릭스와 비교하는 사용자들은 "넷플릭스는 화질이 단계적으로 좋아지는 반면에 애플TV플러스는 곧바로 고화질로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는다"고도 했다.

음질 부문에서도 만족하다는 사용자들 의견이 많다. 애플Tv플러스는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데 넷플릭스의 돌비애트모스보다 더 명료하고 화려한 소리가 나온다는 사용자가 많다.

애플TV+(플러스) 가입자가 미국드라마 파운데이션 6화 시청 도중 오류가 생겼다며 인증샷을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업로드했다.


시스템

애플TV플러스의 로딩 속도는 사용자의 통신환경에 따라 평가가 엇갈렸다. 주로 KT 인터넷을 통해 애플TV플러스를 시청하는 사용자들의 버퍼링과 로딩 속도 불만이 이어졌다.

KT인터넷으로 애플TV플러스와 넷플릭스를 보는 A씨는 넷플릭스는 전혀 버퍼링이 없는데 애플은 버퍼링이 심해서 좌절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양 동안구에서 KT인터넷으로 애플TV플러스를 시청했던 B씨도 로딩속도가 느리다고 평을 했다.

반면, 같은 KT인터넷 이용자인 군포시에 사는 C씨는 시청하는데 불편이 없다고 밝혀서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딩 속도가 느린 이유는 서비스 첫 날 유/무료 서비스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과부하가 걸렸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간혹 재생 오류를 호소해온 사용자도 있다. 애플TV플러스로 미드 파운데이션을 보다가 6화에서 멈췄다며 인증샷을 올린 사람도 있다.


콘텐츠

콘텐츠 량은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OTT중에 가장 빈약하다.
가입했다가 콘텐츠를 보고 실망한 유저들이 많다.

현재 월 6,500원의 월정액 가입자가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볼 수 있는 콘텐츠는 영화 10여편과 드라마 60여편 정도다. 모두 오리지널 콘텐츠다.

물론 오리지널 콘텐츠 외에 다른 콘텐츠가 있긴 하지만 각 콘텐츠마다 추가로 구입을 해야 한다.

향후 애플 TV플러스 콘텐츠가 점점 늘어나겠지만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서둘러 런칭한게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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