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OTT 업계 투자 뒷받침·지원책 확대"

김상준 승인 2021.04.01 15:45 의견 0

[OTT뉴스=김상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의 음악 저작권 사용료에 관련해서는 창작자와 플랫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상생 협의체' 구성을 지원하겠다"면서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도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1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대표와 간담회에서 문체부의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업계 현안 사항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엘지(LG)유플러스, 왓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케이티(KT), 콘텐츠웨이브, 티빙(가나다순) 등 OTT를 운영하는 업계 대표 또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OTT에서의 음악 저작권 사용료, 온라인비디오물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황희 장관은 “한국 드라마를 필두로 K-콘텐츠가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OTT가 우수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한류의 주역으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업계에서 대규모 콘텐츠 투자계획을 발표한 만큼 문체부도 이를 뒷받침해 시장을 키울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콘텐츠 진흥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OTT에서의 음악 저작권 사용료에 관련해서는 창작자와 플랫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상생 협의체’ 구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도 조속히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가기 위해서는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이 선순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체부는 종합적인 시각에서 산업을 진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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